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양국 약사회 관계자 60여명 참여
약사 정책·약료서비스 현안 공유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대만 약사사회가 약료서비스와 보건의료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한다. 약사 출신인 김경우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도 교류 현장을 찾아 의약품 안전사용과 지역사회 건강관리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김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2)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동화약품 본사에서 열린 ‘대한약사회-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 친선방문 기념식 및 교류회’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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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4일 서울 중구 동화약품 본사에서 열린 '대한약사회-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 친선방문 기념식 및 교류회' 기념촬영 모습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
행사에는 대한약사회와 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양국 약사사회는 각국의 약사 정책과 약료서비스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지역사회에서 약사가 담당할 수 있는 건강관리 역할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방문약료, 다제약물 관리, 고령층 의약품 안전관리 등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약사회도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선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방문약료와 복약관리, 다제약물 관리, 의약품 안전관리 등 지역 보건의료 영역에서 약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국과 대만 약사사회의 교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한약사회와 중화민국약사공회전국연합회는 2022년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약학연맹(FAPA) 총회를 계기로 약사·약무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양 단체는 약사 분야의 인적 교류와 정보 교환, 학술 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만 측에서는 양국 보건의료 체계에서 약사의 역할 확대와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행사에서도 양국 약사회는 업무협약을 통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약사 직능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강화 등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약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와 대만 약사단체가 각국의 제도와 현장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양국 약사사회의 발전뿐 아니라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교류가 양국의 우수한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약사 출신으로 현재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도 맡고 있다. 대한약사회 공식 임원 현황에서도 김 위원장은 대외협력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제12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112표 가운데 110표를 얻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서울시의 복지·보건 정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담당한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방문약료와 복약관리, 만성질환 관리 등을 언급하며 지역 돌봄 체계에서 약사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의약품 수급 불안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 문제도 주요 보건의료 과제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전문성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안전사용과 지역사회 건강관리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류가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실제 정책 협력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양국 약사회가 약료서비스와 보건의료 정책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한 만큼 향후 구체적인 공동사업이나 인적·학술 교류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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