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우승작 ‘편의점 데뷔’…CU, 축제 먹거리 발굴 승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6:41:26
‘닭동가리’ 우승 레시피 상품화…로컬 브랜드 판로 확대
김천김밥 40만개 흥행 경험…축제 연계 상품개발 가속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CU가 지역 축제에서 발굴한 우승 메뉴를 전국 점포 상품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 치맥페스티벌 우승작을 전국에 선보이는 데 이어 김천김밥축제와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까지 연계 범위를 넓히며 로컬 브랜드의 전국 유통 진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 대구 치맥페스티벌 우승작 '아보 트러플 치킨'. [사진=BGF리테일]

 

CU는 ‘2026 대구 치맥페스티벌’ K-치킨 신메뉴 경연대회 우승작을 상품화한 ‘아보 트러플 치킨’을 전국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대구 지역 치킨·포차 브랜드 ‘닭동가리’의 레시피를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닭동가리는 앞선 대회에서 2년 연속 금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아보 트러플 치킨’으로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보 트러플 치킨은 매콤한 닭강정에 과카몰리 소스와 트러플 케이준마요 소스를 더한 메뉴다. 익숙한 닭강정에 아보카도와 트러플을 결합해 이색적인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CU는 이번 출시를 단순 신상품 개발보다 지역 외식 브랜드의 전국 유통 진입 사례로 보고 있다. 지역 축제 경연을 통해 상품성을 인정받은 메뉴를 전국 점포에 공급함으로써 소규모 브랜드에는 인지도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CU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확보하는 구조다.

 

이미 비슷한 사례도 있다. CU는 지난해 ‘2025 김천김밥축제’ 우승작인 ‘호두마요 제육김밥’을 전국 점포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4개월 만에 약 40만개가 판매됐다.

 

CU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축제 연계 상품화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026 김천김밥축제 우승작의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열리는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연계한 ‘K-떡볶이 콘테스트’ 메뉴의 상품화도 검토하고 있다.

 

치킨과 김밥, 떡볶이 등 대표 K-푸드를 지역 축제에서 발굴하고 전국 유통망을 통해 확산하는 방식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역 축제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메뉴를 전국 점포에 선보여 로컬 브랜드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메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제와 연계한 상품 개발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먹거리와 브랜드를 전국 시장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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