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정책형 뉴딜펀드’에 3500억원 지원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1-27 15:26:39
  • -
  • +
  • 인쇄
‘한국판 뉴딜’ 지원 위해 올해 위탁운용사 정시 모집 3개 분야에 전방위 참여
그룹 3개 자산운용 자회사 전문성 기반으로 우리은행 등이 출자자로 지원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해 올해 첫 추진 사업으로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위탁운용사(정시)’ 모집에 민간자본 방식으로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자산운용 분야별 전문역량이 높은 자회사를 통해 정책형 뉴딜펀드 사업인 ▲기업투자 ▲인프라투자 ▲국민참여 등 3개 부문에 대해 적극 참여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금융 제공]

먼저 기업투자 부문에는 기업금융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 2000억원 규모의 뉴딜성장형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인프라투자 부문에는 대체투자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자산을 주목적 투자 자산으로 15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기업투자와 인프라투자 부문에는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 등 자회사들이 펀드 출자자로 참여해 그룹 차원의 뉴딜금융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우리자산운용은 국민참여 부문에서 뉴딜사업 풀(pool)이 확보되는 3월 이후 일반 국민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사모재간접공모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통해 ESG경영 차원의 뉴딜금융에 대한 유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적시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그룹 임직원들의 공감대로 그룹 차원에서 ‘한국판 뉴딜’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뉴딜인프라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이 올해 그룹 경영전략 중 하나로 ‘ESG경영 강화’를 꼽았다”며“이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을 선도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교촌에프앤비, 치킨 업계 최초 ‘주 6일 배송’ 전국 유통망 구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교촌에프앤비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주 6일 배송’ 전국 유통망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촌의 주 6일 배송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일반적인 배송 주기인 주 3~4회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기존 주 3회 수준이던 격일 배송을 주 6회로 확대해, 원육 신선도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배송 빈도를 늘

2

강원랜드, 동반위와 협력사 ESG 지원 강화…우수 중소기업 7곳 포상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가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잡고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나선다.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16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이달곤)와 ‘2025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동반위의

3

재발 잦은 난소암, 전이 억제 단서 찾았다…항말라리아제 유래 ‘DHA’ 효과 규명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난소암은 부인암 가운데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꼽힌다. 암줄기세포의 자가재생 능력과 항암제 내성, 높은 이동성으로 인해 복강 내 전이가 흔하고 재발률이 높다는 점이 치료의 가장 큰 난제로 지적돼 왔다.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팀은 숙명여자대학교 생명시스템학부 김종민·유경현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난소암의 전이와 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