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 진출 기회 잡아라”…한국 피자 장인 40명, 정통 나폴리 피자 승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16:38:3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유러피안 프리미엄 식자재 전문기업 보라티알이 주관하고 이탈리아 프리미엄 밀가루 브랜드 폴셀리(Polselli)가 주최한 정통 나폴리 피자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보라티알은 지난 8일 서울 성수동 Aube Studio에서 열린 ‘2nd CONTEST POLSELLI SEOUL 2026’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 ‘제2회 콘테스트 폴셀리 서울 2026’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탈리안국수 구자덕 피자이올로, 이태리피자 김태형 피자이올로, 피자리아 디파올로 황영상 피자이올로) [사진=보라티알]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40명의 피자이올로(피자 장인)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정통 나폴리 피자의 풍미와 완성도를 기준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국내 피자 장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피자 문화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로 마련됐다. 특히 세계적인 피자 거장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피자 제조 과정과 완성도를 세밀하게 평가했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빈첸조 파올로 카파소(Vincenzo Paolo Capasso)는 180년 전통의 나폴리 피자 명가 ‘Antica Pizzeria Capasso’의 7대 후계자다. 그는 한국 피자이올로들의 정통 나폴리 피자에 대한 이해도와 장인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40명의 참가자 가운데 우승의 영예는 ‘이태리피자’의 김태형 피자이올로에게 돌아갔다. 김태형 피자이올로는 정통 나폴리 피자의 전통적인 기준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탈리안국수’의 구자덕 피자이올로, 3위는 ‘피제리아 디 파올로’의 황영상 피자이올로가 각각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된다. 김태형 피자이올로는 오는 2027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SIGEP 2027’의 피자 대회 공식 출전권을 비롯해 항공 및 숙박 경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대회장 밖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피자 축제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제1회 대회 우승자인 윤혜식 피자이올로의 스페셜 피자 시식회를 비롯해 데체코, 메뉴, 갈바니나 등 보라티알이 수입하는 주요 이탈리아 식자재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보라티알 관계자는 “제2회 대회는 한국의 피자 장인들이 가진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피자이올로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든든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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