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방한한 하노이 시장 면담…‘스타레이크’ 완성 및 인프라 협력 확대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09:54:39
부 다이 탕 하노이 시장 만나 정부기관 이전·토지보상 등 행정 절차 지원 요청
신도시 이어 에너지·인프라 투자 확대…하노이 100년 비전 맞춘 ‘K-스마트시티’ 구상
하노이시 "대우건설 기술력 필수적…잔여 사업 조속 완수 위해 적극 지원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핵심 인프라 개발을 이끄는 수장과 만나 ‘스타레이크 시티’의 성공적인 완성과 신규 도시개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0여 년간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단순 시공을 넘어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수출하는 복합 개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 지난 8일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만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과 부 다이 탕 베트남 하노이 시장(왼쪽)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최근 방한한 부 다이 탕(Vu Dai Thang) 베트남 하노이 시장을 만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부 다이 탕 하노이 시장은 쩐 타인 만 베트남 국회의장과 함께 지난 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하노이시 인프라 투자 활성화 및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대우건설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과 면담을 가졌다.
 

◇ 30년 파트너십 강조… 스타레이크 토지보상·행정절차 신속 지원 요청
 

면담 자리에서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은 지난 30여 년간 베트남 현지에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베트남 경제 발전과 궤를 같이해 왔다”라며 “특히 스타레이크 신도시를 거점으로 현지 기업과 국내 유수 기업들의 투자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투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앞으로도 축적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도시 개발은 물론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우건설의 대표 해외 개발 사업인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협조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성공적인 완성과 하노이시의 균형 잡힌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기관 이전과 토지보상, 인허가 등 핵심 행정 절차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하노이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드리며, 대우건설 역시 정부부처 이전에 맞춘 추가 오피스 복합 개발 등 후속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부 다이 탕 하노이 시장이 면담하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 하노이시 "기술력 전폭 지원 당부"…'100년 마스터플랜' 연계 K-스마트시티 추진
 

이에 대해 부 다이 탕 하노이 시장은 “대우건설이 하노이의 도시 인프라 현대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라며 “하노이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대우건설의 검증된 기술력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아울러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부지의 잔여 토지보상과 정부기관 이전 등 행정적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신도시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자”라고 덧붙였다.
 

하노이시는 지난 6월 홍강(Hong River) 축을 중심으로 도시 공간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층·다극·다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100년 비전 마스터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하노이시의 중장기 발전 전략에 발맞춰 국내 첨단 IT 기술과 문화·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융합한 ‘K-스마트시티’ 모델을 차세대 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다.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주거, 업무, 문화가 결합된 자족형 미래 도시를 구현해 양국의 경제·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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