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검증 거쳐 적용 확대…공동 특허·사업화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중소기업에서 제안한 스마트 주차와 자율 도장 로봇 등 4개 기술의 건설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성과공유제 방식으로 실증 비용을 지원하고 성과에 따라 공동 특허와 사업화도 추진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포니정홀에서 ‘2026 IPARK 기술제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 ▲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
올해 6회째인 공모전은 ‘Construction, Reimagined’를 주제로 진행됐다. 신기술·신공법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기술(IT) 플랫폼, 드론, 사물인터넷(IoT), 센서,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건설 분야에서 총 114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서류와 최종 발표 심사를 거쳐 대상 1개사와 최우수상 1개사, 우수상 2개사 등 총 4개 기업을 선정했다.
대상은 셈페르엠이 받았다. 셈페르엠은 도심 고밀도 공동주택과 건축사업의 지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MP시스템 기반 스마트 주차 인프라’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에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도장 로봇을 제안한 마젠타로보틱스가 선정됐다. 로봇이 건설 현장의 도장 작업을 수행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우수상은 갱폼(G/F) 낙하 방지 시스템을 제안한 미진정공과 습식 종이테이프를 이용한 균열 방지·보수 및 이음매 보수 기술을 선보인 제이페이퍼가 받았다.
선정 기업에는 상패와 함께 성과공유제 방식의 현장 실증(PoC)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의 지원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효과와 사업성을 검토하고 적용 가능성이 확인되면 다른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특허 출원과 사업화 등 후속 협력도 추진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2020년 첫 공모에서 4개 기업을 선정해 총 2000만원의 기술개발지원금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대상 기술 한 건에 최대 5000만원의 현장 실증비를 지원하는 등 실제 건설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지원 체계를 구체화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선정된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협력기업과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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