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겨울 간식 트렌드 '호풍미 고구마'로 잡는다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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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마트가 K-고구마를 통해 겨울 먹거리 선점에 나선다.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기온이 급격히 낮아진 10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롯데마트의 고구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롯데마트>

 

이에 롯데마트는 ‘호풍미 고구마(1.5kg/박스)’를 오는 13일(목)부터 19일(수)까지 5990원에 판매한다. 이번 호풍미 고구마는 전북 김제에서 수확한 고구마로, 총 200톤을 들여와 내년 1월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호풍미’는 기존 외래 품종인 ‘베니하루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폭염·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인 수확량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병해충에 강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재배 효율이 높아 산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0월에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호풍미’는 지난해 기준 국내 고구마 재배면적의 8.5%를 차지했으며, 우수한 품질과 재배 안정성으로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호풍미 고구마’는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품종이다. 자주색 껍질을 지닌 외관은 밤고구마와 유사하며, 속은 짙은 노란색을 띠어 호박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고구마 외에도 국산 품종 사과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사과 시장은 외래 품종인 ‘후지’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사과 주산지 및 품종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후지’ 품종의 출하 비중은 전체의 52%로 가장 높았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산 사과 품종의 경쟁력 강화와 품종 다변화를 위해 ‘아리수’, ‘감홍’ 등 국산 품종을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일(수)까지 ‘아리수 사과(4~7입/봉)’를 1만 4990원에, ‘황금당도 감홍 사과(4~6입/봉)’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농할 20%를 적용해 1만 9920원에 선보인다. 이처럼 롯데마트는 국산 품종의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농산물 종자 사용료를 줄이고 국내 농가의 수익 보전을 위하는 ‘K-품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권상문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농가의 재배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국산 품종 농산물을 확대해 국내 종자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고품질 K-품종 농산물 판매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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