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더비즈온과 기업신용평가사 '테크핀레이팅스' 출범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05-30 1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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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신용평가 정보 제공...차별회된 모형 서비스 지속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함께 설립한 '테크핀레이팅스'가 기업금융에 특화한 국내 1호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가 됐다고 30일 밝혔다. 

 

▲ 신한은행 본사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테크핀레이팅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인가를 받고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선스 이전에 대한 인가를 최종 획득했다.

 

테크핀레이팅스의 설립을 위해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은 약 2년간 준비해왔다.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더존비즈온의 기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력이 테크핀레이팅스의 기업 금융 서비스에 반영됐다. 서울보증보험의 참여로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본허가를 받은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은 다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신용을 평가하고 산출된 신용등급을 외부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테크핀레이팅스는 기업고객의 세무, 회계, 전사적 자원관리(ERP) 데이터, 거래 유형별 정보 등과 AI 기술력을 활용해 신용평가 체계를 마련했다. 기업 CB를 근간으로 각종 회계 데이터 제공과 기업정보조회 플랫폼 구축, 기업신용등급 확인서 발급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테크핀레이팅스는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과 개발 중인 비대면 매출채권팩토링 상품 중개로 기업 매출채권의 신속한 현금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의 자금 수요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적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는 혁신 금융중개 사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최신 성장성 관련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실시간 재무, 세무 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해 신용평가, 대출한도 결정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데이터, 월별 재무제표 등의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 특화 CB 플랫폼 사업자로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모형을 만들어 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 자금 조달 방식의 혁신적인 전환으로 중소기업 고객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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