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 출시…e스포츠 레이싱(심레이싱) 공략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1 17:17:38
LG·소니·로지텍 등과 협업…실차 기반 고성능 드라이빙 구현
'그란 투리스모7' 연동…"가상 공간서도 N 브랜드 경험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고성능 브랜드 ‘N’의 주행 감성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출시해 심레이싱(e스포츠 레이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 게임 장비를 넘어 가상공간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미래 모터스포츠 고객층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그룹은 LG전자, 소니그룹, 로지테크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 '현대 N 페스티벌'에 참가한 고객들이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번 제품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Gran Turismo 7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대차는 실제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물리 엔진을 적용해 N 브랜드 특유의 고성능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고성능 사양인 ‘PRO(프로)’와 일반형 ‘RACER(레이서)’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PRO 모델에는 LG OLED Pro 디스플레이와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가 적용됐으며, RACER 모델에는 LG OLED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가 탑재됐다.

 

콕핏에는 실제 아반떼 N 스포츠 버킷 시트가 적용됐고, 로지텍 G의 레이싱 휠과 페달 시스템을 통해 실제 레이싱카 수준의 조작감을 구현했다.

 

그룹은 이번 시뮬레이터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인 ‘그란 투리스모7’ 국가대표 선발전 공식 장비로도 활용했다.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열린 선발전에서는 김영찬 선수가 우승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룹은 향후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N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뮬레이터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N 브랜드 멤버십 ‘더 엔수지애스트(The Nthusiast)’를 통해 한정 판매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단순 차량 판매를 넘어 게임·e스포츠·가상 체험을 결합한 ‘디지털 브랜드 경험’ 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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