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704억원·2028년 완공…공중 보행로 등 순차 조성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 노들섬에 새롭게 조성된 수변문화공간이 오는 18일 시민에게 개방된다. 노후 산책로와 수변을 정비하고 녹지면적을 3380㎡ 늘린 가운데 서울시는 향후 수상정원과 공중 보행로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2028년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완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9일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을 찾아 시민 개방을 앞두고 안전·편의시설 등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 |
|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18일 개장하는 노들섬 수변문화공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청 제공] |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를 통해 노들섬 전역을 전시와 공연, 휴식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기존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유지하면서 주변 산책로와 수상정원, 공중 보행로 등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3704억원으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공사 구간 가운데 조성이 먼저 끝나고 시민 안전이 확보된 곳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8일 먼저 문을 여는 수변문화공간에는 놀이정원과 생태정원, 미디어시설물 등이 들어선다. 기존 노후 산책로와 수변 공간도 함께 정비했다.
자연성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콘크리트로 포장됐던 일부 공간을 녹지로 바꾸면서 녹지면적이 3380㎡, 약 8% 증가했다. 한강 생태계와 어우러지는 초화류도 약 13만본 심었다.
노들섬 전체 설계는 영국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맡았다. 서울시는 2024년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헤더윅의 ‘소리풍경(Soundscape)’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다양한 곡선을 활용해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것이 설계의 특징이다.
이번 수변문화공간 개방은 전체 사업의 일부다. 향후 수상정원과 공중 보행로 등이 추가로 들어선다. 공중 보행로는 노들섬 동·서를 연결하면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동쪽에는 숲과 연계한 체험형 보행로, 서쪽에는 한강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형 보행로가 계획돼 있다.
특히 공중 보행로에는 전시공간과 전망대도 마련된다. 공중정원인 ‘하늘예술정원’은 7개의 비정형 구조물을 보행로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서울시는 공중 보행로 등 후속 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노들섬의 지상과 수변, 공중을 하나의 보행·문화공간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접근성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노들섬은 중앙을 지나는 양녕로 때문에 동·서측이 나뉘어 있고 보행자는 육교를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 서울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평면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공중 보행로를 활용한 연결 동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강변북로 진입 차량과 버스 동선이 교차하는 구간도 개선한다.
오 시장은 이날 놀이정원 바닥 포장과 놀이시설 고정 상태, 벤치 설치 상태 등을 살폈다. 미디어시설물의 빔프로젝터 작동 여부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번에 개방되는 수변문화공간과 12월 착공 예정인 공중 보행로 등을 통해 노들섬이 지상과 수변, 공중을 아우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전까지 안전과 편의시설을 꼼꼼히 보완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