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현대오일뱅크와 친환경 건축 소재 상용화 맞손...탄산화제품 생산공장 시공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8-12 17:27:19
  • -
  • +
  • 인쇄

DL이앤씨가 현대오일뱅크와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와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오른쪽)와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사진=DL이앤씨 제공]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건축 소재 생산 설비를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건설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에서 가동 중인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탄산화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탄산화제품은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의 원료로 사용된다.

DL이앤씨는 현대오일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탈황석고 탄산화 기술을 활용한 공장의 설계,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한다.

양사는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착공 예정이다. 내년 연간 10만톤 규모를 시작으로 연간 생산량을 최대 60만톤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로 국내 최대 규모다.

현대오일뱅크는 공장 가동을 통해 정유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연간 12만톤 저감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하다.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생산으로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탄소저감 소재를 활용한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아파트, 토목 현장 등에 도입할 예정이다.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으며, 광산에서 석회석을 채굴하고 가공하는 기존 시멘트나 콘크리트 대비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가 없어 친환경적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CCU 설비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마창민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며 “ESG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탄소중립까지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탄소저감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달호 사장은 “이번 협력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배출가스와 활용도가 낮은 부산물을 재가공해 쓸모 있는 제품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친환경 사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말뚝부터 건물 철거까지"…HD건설기계, 특수장비로 35조 틈새시장 판 키운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건설기계가 건설 현장의 전문화 수요에 대응해 특수장비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파일드라이버와 철거장비, 폐자원 처리장비 등 고부가가치 특수장비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HD건설기계는 최근 40톤급 디벨론(DEVELON) 파일드라이버를 출시하고 초도 물량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일드

2

KB국민銀, 신용대출 한도 축소…가계대출 급증에 선제 대응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응해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여신 관리 강화에 나선다.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와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위해 신용대출 한도를 한시적으로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일반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1억원으로 운영되며, 통장자동대출(마이너스통장)의

3

"월드컵도 기아차 타고 달린다"…660대 투입해 전 세계 축구팬 사로잡기 나선 기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기아가 FIFA 월드컵 2026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대회 지원을 넘어 글로벌 팬 경험 확대에 나선다. 차량 지원은 물론 유소년 선수 육성과 팬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연계하며 월드컵을 브랜드 경험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월드컵 개막에 맞춰 유소년 선수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다양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