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창립 20주년 맞아 사명 변경 추진..."제2의 창업 각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8-01 17:38:30
  • -
  • +
  • 인쇄

신한금융투자는 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제2의 창업'의 각오를 다지며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과 함께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의 콘클라베 경영 참여 등 전사 차원의 혁신에 나섰다. 

 

▲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신한금융투자 제공]


이번 사명 변경도 이 같은 혁신 의지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고객, 직원,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명도 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를 근본적 변화와 재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서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근 단행된 사옥 매각에 대해 "일하는 공간에 대해 큰 혁신을 가져왔고, 이는 우리의 모든 것을 탈바꿈시키겠다는 변화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평가했다.

또 "확충된 자본으로 리테일, IB를 비롯한 각 사업 부문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증권업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고객 신뢰를 얻고, 투자 명가로서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고, 디지털 리딩 컴퍼니로서 고객 투자 편의를 높이고, 법인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제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로 새 역사를 쓰자"고 당부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동양레저, 핵심 자산 매각 위기에도 내부 감사 기능 부실 논란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동양레저는 경기도 안성 파인크리크CC(27홀)와 강원도 삼척 파인밸리CC(18홀) 등을 운영하고 있는 레저 회사로 최근 ‘핵심 자산 매각 위기’에 몰린 가운데, 회사 내부의 감시 시스템마저 유명무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레저는 핵심 사업장인 골프장 2곳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여 사업

2

CARLYN(칼린), 티몰이 뽑은 ‘올해의 성장 브랜드상’수상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예진상사의 디자이너 브랜드 칼린(CARLYN)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Tmall)이 주관하는 신흥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에서 ‘올해의 성장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중국 시장에서 칼린이 거둔 성과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티몰은 2025년부

3

“홈플러스는 농협이 인수해야 맞는 시나리오”…10년전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발언 주목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홈플러스 인수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10여년 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의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27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정치권과 노동계에서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0여년 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