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펀더풀과 '영화·드라마' 토큰증권 상품화 나서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4-20 13:56:25
  • -
  • +
  • 인쇄
토큰증권 관련 상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공동 추진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과 손잡고 토큰증권 상품화에 나선다. 양사는 토큰증권 관련 상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영화·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과 토큰증권(Security Token, ST)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오른쪽)과 윤성욱 펀더풀 대표가 지난 19일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


지난 19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양사는 ▲토큰증권형 투자상품 개발 ▲투자계약증권의 토큰증권화 ▲플랫폼 내 관련 투자상품 탑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큰증권 상품의 핵심이 되는 투자계약증권은 자본시장법상 허용되는 증권의 한 유형이다. 투자자가 공동사업 형태로 금전 등을 투자하고, 결과에 따라 손익을 얻는 계약상 권리가 표시된 증권을 의미한다. 미술품, 선박, 항공기부터 음원과 영화 등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까지 비정형 특성을 가진 자산은 모두 투자계약증권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출범한 한국투자증권은 발행 분산원장(블록체인) 시스템 개발과 토큰증권 상품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비롯해 토큰증권 상품 기획 및 발행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이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펀더풀의 풍부한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상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분산원장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자가 만족할만한 창의적인 투자상품을 공급하면서 토큰증권 초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금융기관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첫번째 토큰증권 협의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큰증권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은행업계 핀테크를 이끌어온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한국 자본시장을 선도해온 한국투자증권이 힘을 합쳐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태광산업, '2025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5년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태광인상' 팀 부문에서는 화섬영업담당 직물영업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원가 절감으로 성과를 올린 세광패션 공장장 손율 부장, 설비 안정성을 개선한 석유화학총괄공

2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광고 3천만 조회 수 돌파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일하는 모두를 위한 일 잘하는 퇴직연금’ 광고가 20일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회사원, 택배 기사, 버스 운전원, 자영업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3

NH농협은행, 'NH얼굴인증서비스'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의 보안성과 인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NH얼굴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NH얼굴인증서비스'는 고객이 사전 등록한 얼굴 정보를 기반으로 촬영된 얼굴 데이터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얼굴 이미지는 원본으로 저장하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