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SK 인수의향 소식에 '상한가'

조철민 / 기사승인 : 2017-12-15 09: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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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금호타이어 주가가 SK그룹 인수의향설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5일 오전 9시34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전날보다 1200원(29.85%) 뛴 522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에 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금호타이어 정상화의 최대 장애물로 꼽혀온 중국 공장도 함께 사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의 정상화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사 결과 중국 공장을 안고 가면 회사의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 평가에 따르면 SK그룹이 인수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의 가동률이 낮은 것은 2011년 중국의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금호타이어가 불량 고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이미지 악화로 내수시장 점유율이 급락한 데다 회사의 취약한 재무구조를 우려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외면하면서 수출길도 막힌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SK그룹이 자체 자금력과 브랜드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금호타이어를 정상화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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