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임단협 갈등 ‘끝내나’…한국지엠 노사, 2019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도출

정창규 / 기사승인 : 2020-03-25 21: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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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동결’, 찬반 의견 묻는 투표 이달 30일과 31일 진행
한국지엠이 2019년 임금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 10월 10일 중단됐던 2019년 임금협상을 재개했고, 이후 이날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총 5차례의 교섭을 가졌다.(사진=연합뉴스)
한국지엠이 2019년 임금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 10월 10일 중단됐던 2019년 임금협상을 재개했고, 이후 이날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총 5차례의 교섭을 가졌다.(사진=연합뉴스)

[메가경제= 정창규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노사가 ‘2019년 임금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노사 상생을 위한 차량 인센티브 프로그램 ▲2018년 임단협 합의 기조에 따른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으로 확보된 한국지엠의 견고한 미래를 위해 노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작년 10월 10일 중단되었던 2019년 임금협상을 지난 3월 5일 재개했으며, 교섭 재개 이후 25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총 5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회사 측에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등과 관련해 별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노조가 요구했던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일시금 지급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GM 노조는 임금협상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이달 30일과 31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의 과반수가 협상안에 찬성할 경우 임금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된다.


그동안 노조는 그동안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시했다. 또 부평2공장 신차투입계획과 창원공장 엔진생산 확약, 부평엔진공장 중장기 계획, 부평1공장 및 창원공장 생산물량 확보, 내수시장 확보방안 등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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