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백신접종] 대입수험생·교직원·50대 7월부터...1차 AZ 맞은 76만명 화이자 교차접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8 01: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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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18∼59세 2200만명 접종 대장정…9월까지 3600만명
6월 예약자중 미접종 17만명 최우선...40대 이하는 8월부터 사전예약순 접종

50대에 대해서는 7월 말부터, 18~49세는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접종을 목표로 해, 18~59세까지의 일반 국민 대상 예방접종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3분기 시행계획이 여섯 가지를 목표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우선, 3분기 중 2200만 명을 접종해 9월 말까지 누적 1차접종 3600만 명을 신속하게 끝마침으로써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여름방학 중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접종을 완료해 학교를 출발점으로 일상회복을 본격화하고, 수험생 접종을 통해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한다.

▲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목표. [출처=질병관리청]

셋째는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환자 비율 등 위험도를 고려해 50대는 7∼8월 중에 우선접종을 추진하고, 넷째는 거동불편 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 예약과 접종기관 내원이 어려운 접종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계획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다섯째는 총 282개소의 예방접종센터 추가 설치 및 화이자·모더나의 위탁의료기관 접종 시행으로 접종역량을 확대하고, 지자체 자율접종, 사업체 자체접종 등 접종편의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 3분기 접종계획 일정. [출처=질병관리청]

마지막으로 예방접종 목표와 방역조치 수준의 연계를 통해 접종 참여를 유도하는등 접종률을 높이고 접종-방역의 선순환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3분기 접종 대상별 접종계획을 보면, 우선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 등은 7월 초에 최우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출처=질병관리청]

또,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인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 약 7만 명도 사전예약을 받아 7월 초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이들의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28일 0시부터 30일 오후 8시까지이며 접종은 7월 5~17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동의자에 대해 7월 1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의 경우는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 예방접종에 따른 방역 조치 조정 방향. [출처=질병관리청]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과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중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6월에 실시할 계획이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하게 된다.

▲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수험생. [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에 대한 연령별 위중증 비율등 위험성을 고려해 50대에 대해서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7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55∼59세부터 시작하여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16일 기준으로 연령별 위중증 환자 비율을 보면, 50대는 13.2%로 60대(39.6%)와 70대(27.7%)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40대(5.7%), 30대(3.8%), 20대(0.0%)는 물론 80세 이상(10.1%)보다도 높다.

▲ 50대 장년층. [출처=질병관리청]

40대 이하(18~49세) 연령층에 대해서는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신의 도입량 및 시기 등을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와 기관을 결정하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 40대 이하 접종 계획. [출처=질병관리청]

이밖에 장애·거동불편 등으로 접종기관 방문이 어렵고,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을 위해 이동 및 활동을 지원하거나 방문접종 등 대상군 특성에 따라 맞춤형 계획을 수립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보다 신속히 접종하며 접종대상자의 편의도 꾀하기 위해 지자체 자율접종, 사업체 자체접종을 실시할 작정이다.

추진단은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이 예정되어 있는 분들에 대한 2차접종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당초 백신공동구매 구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회분이 6월 말 도입되어 2차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7월 이후로 도입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대상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1차접종 시와 동일한 백신으로 2차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외사례나 연구결과 등을 고려할 때 백신 공급 상황 등을 감안하여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접종 백신의 접종 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그동안 외국의 교차접종 연구결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1차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면역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2121년, 일상으로 회복해나가는 여정. [출처=질병관리청]

이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접종을 받은 사람들로, 7월에 2차접종이 예정된 약 76만 명은 한시적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 및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다만 교차접종 대상(1차 AZ, 2차 화이자) 중 AZ백신 2차접종 희망자는 7월 19일 이후부터 AZ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경우 접종간격은 현행과 같이 11∼12주를 유지하고, 예약변경 없이 이미 예약된 접종기관과 일정에 따라 2차접종이 실시된다.

다만 화이자 백신접종을 실시하지 않는 의료기관의 경우 접종기관의 변경이 필요하므로 해당 대상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 지자체 자율접종. [출처=질병관리청]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이와 관련해 “백신의 여러 가지 공급일정이나 유통, 수송기간 등을 고려해 7월 한 달 정도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접종은 화이자로 변경하여 접종하는 것이 예측가능하게 안정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수 있겠다는 판단 아래 교차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또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전문가 심의와 논의를 거쳐서 2차접종 일정이 지연되는 것보다는 교차접종으로 진행하는 게 좀 더 효과면에서 적절하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2차 접종을 7월 한 달 동안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소에서 2차접종을 해야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좀 더 세부적인 물량이나 일정들을 확인해 별도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차접종의 부작용과 관련해선 “해외 사례 등에서 경미한 부작용은 있었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정 단장은 전했다.

추진단은 8월 이후 2차 접종 계획은 백신 수급상황, 국내외 연구, 해외사례 등을 종합해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3분기는 대규모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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