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엔비디아 AI 시대의 절대 강자되나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8-21 07:42:36
  • -
  • +
  • 인쇄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 HBM 수요 폭발
HBM 공급 부족 심화, SK하이닉스 실적 견인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AI 시대의 절대 강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21일 IT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AI 열풍이 불면서 고성능 컴퓨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4분기에 출시 예정인 블랙웰 플랫폼은 HBM3E에 대한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한다.

이는 블랙웰 플랫폼이 HBM3E를 대량으로 탑재할 뿐만 아니라, 빅테크 기업들의 맞춤형 HBM3E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SK하이닉스는 HBM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4년 영업이익이 24조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엔비디아 HBM3E 비중이 80~90%에 달해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2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11년 동안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HBM 공급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김건희 특검, 한문혁 검사 파견 해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이끈 한문혁 부장검사가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만난 정황이 드러나 업무에서 배제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26일 공지를 통해 “파견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지난 23일 자로 검찰에 파

2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11월 상시교육 실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NH농협은행은 전국 14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1월 상시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변화하는 돈의 가치’라는 주제로 학생들은 수요·공급 변화에 따른 물건 가격의 변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소비자물가지수 등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본 교육은 총 14개 지역[서울(본부), 서울(강남), 강원, 경기,

3

LG전자, ‘Future 2030 서밋’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LG전자는 6G, AI, 양자, 우주산업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함께 ‘Future 2030 서밋’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