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경제 정상화 기대·경제지표 호조···다우 0.70%↑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5-04 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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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예정보다 빠른 정상화
제조업 지표도 확장세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5월 첫 거래일을 맞아 경제 정상화 기대와 경제 지표 호조로 다우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38포인트(0.70%) 상승한 3만 4113.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9포인트(0.27%) 오른 4192.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56포인트(0.48%) 내린 1만 3895.1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뉴욕시의 경제 정상화와 미국 경제 지표 등에 주목했다.

이날 뉴욕시가 정상화를 예정보다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은 경제 재개 관련주에 호재였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주 전역에서 대부분의 수용인원 제한이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원래 계획보다 빨라진 것으로 이달 말 뉴욕시의 24시간 지하철 운행도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경제 재개에 4월 들어 큰 폭의 확장세를 유지했다.

마킷이 발표하는 지난달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60.5를 기록해 예비치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60.6보다는 다소 내려갔으나 전달의 59.1보다는 올랐다. 이날 수치는 2007년 자료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ISM(공급관리자협회)이 발표하는 지난달 제조업 PMI는 60.7로 집계돼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지난달 기록한 1983년 12월 이후 최고치 64.7과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5.0 보다는 낮았다.

경제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재차 확인됨에 따라 여행, 의류, 소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항공과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주가가 각각 1.06%, 1.10% 올랐다. 의류업체 갭(Gap)이 7.16%, 백화점 업체 딜라즈(Dillard's)는 9.69% 급등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여전히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며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점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전국지역재투자연합(NOC) 연설에서 "경제 전망은 확실히 나아졌으며 경제 재개로 강한 경제활동과 일자리 창출이 되고 있지만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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