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AI 시니어 리빙 ‘에버링’ 출시…건강·안전·돌봄 통합 관리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09:07:30
생체정보 분석·이상징후 감지·시설 운영 등 3개 솔루션 구성
실버타운 적용 확대…홈닉·바인드 이어 플랫폼 사업 확장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고령자의 건강과 안전, 시설 운영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니어 전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주거·오피스에 이어 시니어 돌봄 영역까지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AI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Everling)’을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 [이미지=삼성물산]


에버링은 ‘언제나’를 뜻하는 ‘에버(Ever)’와 ‘연결’을 의미하는 ‘링킹(Linking)’을 결합한 명칭이다. 지난 5월부터 실버타운과 시니어 돌봄 시설에서 테스트를 거쳤으며 상표권 등록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마쳤다.

건강과 생활, 시설 운영 데이터를 한데 모아 입주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돌봄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시설 운영자가 반복 업무를 줄이고 입주자 관리와 대면 돌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서비스는 ‘웰니스 코치’와 ‘세이프 온’, ‘리빙 매니저’ 등 3개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웰니스 코치는 원격 광용적맥파(rPPG) 센서와 수면 센서 등을 활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신체·수면 상태를 파악한다. 웨어러블 기기와 시설 내 건강센터에서 수집한 데이터도 분석해 마음챙김이나 인지저하 예방 등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세이프 온은 세대 내 센서와 시설에 설치된 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활동 저하와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를 24시간 감지한다. 리빙 매니저는 건강 추이와 안전정보, 민원, 식단, 공지 등 시설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AI 에이전트를 통해 우선적인 관리가 필요한 입주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에버링은 경기 의왕시에 해밀리가 개발 중인 ‘의왕 메디컬 레지던스’의 서비스 기획 컨설팅에 활용되고 있으며 서울 강남구 ‘더 시그넘 하우스 강남’과 경기 포천시 ‘케어링 스테이 의정부수목원점’ 등 시니어 주거시설에도 도입됐다.

고령인구 증가는 시니어 주거·돌봄 서비스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36년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 부사장은 “돌봄 인력이 부족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돌봄 모델이 필요하다”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전문 스타트업·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홈플랫폼 ‘홈닉(Homeniq)’과 오피스 이용자를 위한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운영하고 있다. 에버링은 세 번째 플랫폼으로, 삼성물산은 시공 중심의 건설사업에서 공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홈닉은 이달에도 청소·세차·의류수거·펫케어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셀프 아이스크림 브랜드 아이스브르르, 왕십리 비트플렉스 팝업 오픈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셀프 아이스크림 브랜드 ‘아이스브르르’가 지난 7일 서울 왕십리 비트플렉스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스브르르는 원하는 맛과 양의 아이스크림을 직접 선택해 하나의 컵에 자유롭게 담아 즐길 수 있는 ‘셀프 아이스크림바’ 콘셉트의 브랜드다. ‘달콤하게 사르르, 행복하게 브르르’라는 위트 있는 슬로건을 통해 자신의 취향

2

"사장 없던 7개월, 미수금 다시 14조"…홍의락 가스공사 사장 첫 시험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7개 분기 연속 줄어들던 미수금이 다시 증가하면서 14조원대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특히 미수금이 증가세로 돌아선 시점이 전임 사장 임기 종료 이후 약 7개월간 이어진 최고경영자(CEO) 공백기와 맞물리면서 지난달 취임한 홍의락 신임 사장

3

KB국민카드, KB페이 금융·신용관리 개편…맞춤 정보 한눈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KB국민카드가 모바일 플랫폼 ‘KB페이’의 금융과 신용관리 기능을 개편했다. 고객 이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하고 금융상품부터 자산관리, 경제 콘텐츠까지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KB국민카드는 KB페이 금융서비스와 신용관리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이용 패턴을 반영해 정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