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물량 12.1% 증가…새벽·당일배송 물량 65% 급증
전략국가·초국경 물류 성장세 지속…글로벌 매출 9.4% 증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선제적인 투자 확대와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3조3800억원, 영업이익이 10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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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J대한통운] |
사업별로는 택배와 계약물류, 글로벌 등 주요 사업에서 외형 성장이 이어졌다. 다만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인프라 확대, 운영원가 상승 등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택배사업인 O-NE부문은 2분기 매출 98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전체 물량은 같은 기간 12.1% 늘어나 업계 성장률을 웃돌았다. 특히 새벽·당일배송 물량이 65% 급증하면서 물량 증가를 견인했다.
CJ대한통운은 ‘매일오네(O-NE)’와 개인 간 택배서비스 ‘보내오네’ 등을 통해 배송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허브터미널의 출고능력 향상을 위한 탄력운영 등 서비스 고도화 투자도 지속했다.
이에 따라 O-NE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다만 물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상반기 운영 단위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2.2% 절감됐다.
계약물류(CL)부문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90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대형 신규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풀필먼트센터 운영과 미들마일 운송사업이 성장했다.
W&D사업 매출은 주력 고객사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특히 리테일과 제약 부문 매출이 각각 17%, 1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P&D 수송사업 역시 기존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으로 7% 성장했다.
다만 CL부문의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중동 지역 불확실성 등에 따른 유가·물가 상승으로 운영원가가 높아진 데다 생산성 혁신을 위한 인프라 투자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글로벌사업부문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은 1조2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1.4% 감소했다.
글로벌 포워딩 업황이 둔화했지만 미국과 인도, 베트남 등 전략국가의 계약물류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초국경 전자상거래(CBE) 물량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CJ대한통운은 하반기에도 서비스 및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O-NE부문은 매일오네를 중심으로 배송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기술·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CL부문은 풀필먼트센터 생산성 혁신을 통해 운영원가 절감에 나서는 한편 미들마일 물류플랫폼 ‘더 운반’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부문은 포워딩과 전략국가 계약물류를 연계해 생산지부터 국제운송, 현지 보관·운송, 최종 배송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엔드투엔드(E2E) 물류체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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