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EMA 품목허가 사전 검토 개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25 09:17:28
10만 명분 생산 완료...연간 150~300만 명분 추가 생산 계획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셀트리온은 25일 유럽의약품청(EMA)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개발명 CT-P59)의 '순차 심사(Rolling Review)'에 착수해 유럽 내 품목허가를 위한 공식 검토 절차가 개시됐다고 25일 밝혔다.

순차 심사란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팬데믹 등 위기상황 시 유망한 치료제 또는 백신의 평가를 가속화하기 위해 활용하는 제도다. 최종 허가 신청 전 실시간으로 의약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데이터와 문서 등을 회사로부터 제출 받고, 이를 신속히 우선 검토하는 방식이다.
 

▲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신속한 글로벌 허가를 진행하기 위해 이미 품질 및 제조 공정 관리, 비임상 시험 및 임상시험 데이터를 EMA에 제출했으며, CHMP는 셀트리온이 제출한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렉키로나의 효능 및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2상 종료 후 유럽 EMA를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등 세계 주요 국가 규제기관들과 신속 승인 절차 진행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EMA와 순차 심사 착수를 위한 구체적 논의를 가져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속 승인 절차 완료 후 즉시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미 10만 명분 생산이 완료됐으며, 즉각적인 공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요에 따라 연간 150~300만 명분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변이 대응 플랫폼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영국 및 남아공 변이에 중화능력을 보인 32번 후보항체와 렉키로나를 조합한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전 세계 10여개 국가의 약 1200명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환자군을 통해 렉키로나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2월 초 렉키로나의 식약처 조건부 품목 허가를 획득한 이후 국내 의료기관에 렉키로나를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세계 주요 국가들과도 사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각국 규제기관이 요청하는 각종 데이터와 서류를 차질없이 제출해 렉키로나 조기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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