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스타필드 청라’ 현장 점검…“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09:28:52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 복합공간을 앞세워 글로벌 랜드마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 회장은 지난 23일 현장을 찾아 공정 상황과 운영 전략을 점검하며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을 짓는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사진=신세계그룹>

 

‘스타필드 청라’는 2만3천석 규모 멀티스타디움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인피니티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초대형 복합 레저테인먼트 공간이다.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약 15만평 규모로 스타필드 가운데 최대 프로젝트다. 경기 관람과 숙박, 쇼핑, 휴식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논스톱 경험’이 핵심이다.

 

현장을 찾은 정 회장은 야구장 관람석에서 호텔과 인피니티풀, 쇼핑몰로 이어지는 구조를 직접 확인했다.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설계가 윤곽을 드러낸 상태다. 기존 돔구장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복합공간 구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다. 상반기 중 지붕 공사에 돌입하면 멀티스타디움의 외형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준공은 2027년 말, 2028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한다. SSG랜더스는 2028시즌부터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설계는 글로벌 스포츠 전문 설계사 ‘DLA+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이 맡았다. 야구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 대형 문화 이벤트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몰입도와 현장감을 극대화한 설계를 적용했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경기와 공연을 언제든 개최할 수 있는 스타디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되면 한국을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세밀한 점검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쇼핑몰과 연결되는 동선, 관람 환경, 시설 완성도 등을 직접 살피며 고객 입장에서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동 동선의 완성도와 체류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정 회장은 “스타필드는 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의 기준을 바꿨다”며 “이번에는 K-레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경험의 확장이 곧 신세계의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네 번째 현장 경영이다. 앞서 스타필드마켓 죽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찾은 데 이어 국내 핵심 사업을 연이어 점검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직후 현장을 찾으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경영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장을 떠나며 “과정 또한 모범적이어야 한다”며 “공사 전 과정에서 빈틈 없는 안전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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