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과2', 최초 '예비 부부' 출연→'맹독사과 테스트' 완벽 통과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09:51:50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독사과2’에 역대 최초로 예비 부부가 출연해 ‘맹독사과 테스트’를 받았으나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시즌2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독사과2'. [사진=SBS Plus, Kstar]

 

27일 방송된 SBS Plus, Kstar 공동 제작 예능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이하 '독사과2') 최종회에서는 MC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가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의뢰인으로 나서 등장부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고윤정 닮은꼴’인 미모의 애플녀가 투입돼 ‘예비 신랑’인 주인공을 향한 ‘애플짓 퍼레이드’를 선보였으나, 주인공은 MC들이 오히려 애플녀를 동정할 만큼 강력한 ‘철벽’을 쳤고, 5MC는 “철벽 교과서가 나왔다!”며 뜨거운 박수로 시즌2를 훈훈하게 마쳤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시청자들은 “심장 졸이면서 봤는데 사이다 철벽 퍼레이드에 속이 뻥 뚫렸다”, “의뢰인이 애플녀 상처받을까 봐 걱정해주는 것은 처음 본다”, “마지막 커플 진심으로 부럽다. ‘독사과 테스트’까지 통과했으니 믿고 결혼하셔도 될 듯!”, “벌써 시즌2 마지막 회라니 아쉽다. 얼른 ‘독사과3’로 돌아와 주세요!” 등 열띤 피드백을 보냈다.

 

‘쇼핑몰 CEO’인 이번 의뢰인은 “웨딩 촬영을 마친 뒤 청첩장을 돌리고 있다. 예비 신랑은 9세 연하로, 지인의 결혼식 뒤풀이에서 처음 만나 3년 넘게 교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비 신랑이) 술을 마시고 연락이 안 돼 몇 번 싸웠다”며 “결혼 전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직후 주인공 맞춤형 애플녀로 ‘고윤정 닮은꼴’인 현직 모델이 출격했다. 애플녀는 의뢰인과의 ‘접선’에서 ‘맑눈광’ 포스로 “확실하게 걸러드리겠다. 이혼보다는 파혼으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의뢰인은 “제 인생을 걸었다”고 강조해 5MC를 대리 긴장케 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설계’는 ‘쇼핑몰 CEO’인 의뢰인의 부탁으로 주인공이 애플녀에게 옷 배달을 가는 상황이었다. 애플녀는 주인공을 앉혀 놓고 여러 옷을 시착해 보면서 “어떤 옷이 가장 잘 어울리냐?”라고 물었다. 특히 “옷 지퍼 좀 올려 달라”는 애플짓을 감행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이때 윤태진은 전현무를 향해 “(여자친구의) 지퍼 한 번도 안 올려 봤냐?”라고 슬쩍 떠봤는데, 전현무는 “많이 올려 봤다”라고 답하더니, 급기야 “내릴 때보다 올릴 때 뒤태가 더 보인다”고 해 여자 MC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뜨거운 분위기 속, 주인공은 지인들과 한 술집에서 청첩장 모임을 가졌는데, 애플녀는 ‘작전’에 따라 이 술집의 사장님으로 등장했다. 그런데 주인공은 안주를 건네주러 온 애플녀를 전혀 쳐다보지도 않았고, 애플녀가 먼저 아는 척을 해도 “(누군지) 잘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지인인 조력자(제작진이 사전에 섭외한 주인공의 친구)는 “사장님이 너무 예쁘시다”며 바람을 잡은 뒤 애플녀에게 합석을 제안했다. 주인공은 당황하면서도, 조력자에게 “같이 먹고 싶어?”라고 물은 뒤 합석을 수락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유난히 애플녀를 쳐다보지 않아 오히려 MC들의 열띤 ‘토론’을 불렀고, 전현무는 “(다른 여자를 볼 때는) 마른 눈빛으로 보는 게 최고”라며 직접 ‘여친 맞춤형’ 감정 없는 눈빛 연기를 선보여 현장을 뒤집어 놨다.

 

합석 후부터, 주인공은 조금의 여지조차 주지 않는 ‘완벽한 철벽’을 이어갔다. 애플녀가 “나도 오빠 같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싶다. 오빠, 저는 안 되냐?”는 질문에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지금 여자친구 만나면서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온 적은 없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즉답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철벽에 당황한 애플녀는 회심의 애플짓으로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그러나 주인공은 “연습을 좀 더 하셔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애플녀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술 게임에서도 주인공은 애플녀의 스킨십을 완벽 차단한 채 술에만 집중했다.

 

이렇게 술 게임이 허무하게 마무리되고, 애플녀는 ‘최종 독사과’로 “언니(의뢰인)가 없었다면 전 어떠냐?”는 멘트를 날렸다. 주인공은 “너무 예쁘신데, 전 저보다 연하를 별로 안 좋아한다. 솔직히 지나가는 강아지 같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애플녀의 계속된 굴욕 사태에 MC들은 “애플녀 출연료 좀 올려 줘라. 마음 아파서 못 보겠다”, “우리 애플녀들 한우라도 사 먹이자”라며 안쓰러워했다. 결국 ‘독사과2’ 최초로 주인공 잡기가 아닌, 애플녀 구출을 위해 의뢰인이 출동했다. 

 

직후, 단 둘만의 ‘밀실토크’에서 의뢰인은 “내가 없는 자리에서도 오직 나만 생각해주는 남자친구에게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희 아빠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저희 아빠가 제가 나이가 많아서 걱정하셨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굳건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입맞춤을 했고, MC들은 “(철벽남의) 교과서가 나왔다!”며 이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기원했다. 

 

그동안 다양한 연인들의 사랑을 실험하며 MZ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아온 ‘독사과2’는 더 없이 아름다운 엔딩으로 시즌2를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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