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승무원”…아시아나·대한항공 임직원 자녀들, 객실훈련원서 특별 체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09:47:0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양사 임직원 가족 간 교류를 확대하며 조직문화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오쇠동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들을 초청해 ‘오늘은 내가 승무원’을 주제로 견학 및 승무원 진로 교육을 진행했다.

 

▲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번 행사는 양사 통합을 앞두고 임직원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화학적 결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 양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항공사 정비 업무를 소개한 ‘Why? 항공과학 탐험교실’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교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객실훈련원을 찾아 승무원의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객실 승무원 체험, 안전 훈련 체험, 운항승무원 직업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객실 승무원 체험에서는 기내 서비스 실습과 이미지 메이킹, 기내 방송 실습, 승무원 워킹 등을 진행하며 실제 승무원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훈련에서는 기내 화재 진압과 비상탈출 슬라이드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와 함께 운항승무원의 직업특강을 통해 항공 관련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진짜 승무원처럼 기내 방송과 비상탈출 훈련을 체험해보니 설렜다”며 “부모님의 일터를 더 깊이 이해하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며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자녀들에게 부모의 직업과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양사 구성원 간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자녀들에게 부모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통합을 앞두고 양사 구성원과 가족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공적인 통합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26년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54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86억원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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