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힘찬종합병원, 전립선비대증 '아이틴드' 치료 인천 최초 도입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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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니티놀 스텐트 삽입술, 일명 ‘아이틴드(iTind)’ 시술을 인천 지역 최초로 도입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임상 서티피케이션(Certification)을 취득해야 하는 시술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이 획득했다. 아이틴드 시술의 정식 명칭은 ‘전립선비대증에서 일시적 니티놀 스텐트 삽입술’로 지난 2024년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 인천힘찬종합병원, 전립선비대증 '아이틴드' 치료 인천 최초 도입

전립선비대증에서 일시적 니티놀 스텐트 삽입술(이하 ‘아이틴드 시술’)은 방광경을 이용해 방광경부에서부터 전립선 요도의 좁아진 부위까지 니티놀(Nitinol, 티탄과 니켈의 합금) 스텐트를 삽입해 5일 뒤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부요로 폐색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 개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는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은 “아이틴드 시술은 전신마취 없이 가능하고, 시술 시간도 10분 이내로 짧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해 환자 부담이 적다”라며 “절개를 통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출혈, 감염, 요실금, 사정 장애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간편한 방법으로 치료 결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정상 크기보다 커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5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발생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립선증식증(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153만 2,151명으로 이 중 50대 이상 환자가 149만 36,57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이 지나는 요도를 압박해 원활한 배뇨가 어렵게 만들고, 배출 속도 또한 느려진다.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지거나,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껴 화장실에 가도 잘 나오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 외과적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 등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부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날수록 전립선의 크기가 커져 증상이 악화된다. 특히, 소변을 배설하지 못하는 요폐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면 방광의 수축력이 회복 불가능해질 수도 있고, 이때는 비대해진 전립선을 수술해도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에 따른 적절한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도입된 아이틴드 시술은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전립선 조직의 절제 없이 형상기억합금인 니티놀로 제작된 장치를 삽입해 서서히 장치가 펴지면서 좁아진 요도 공간을 물리적으로 확장시키는 원리다. 약 5일 동안 체내에 삽입 후 제거하면, 넓어진 요도 공간이 일정 기간 유지돼 배뇨장애를 개선하게 된다.

기존의 전립선절제술과 달리 장시간 도뇨관을 넣고 있을 필요가 없고, 기존의 비침습적 수술에 비해 치료 장치가 몸 안에 남지 않기 때문에 이물감, 통증, 출혈도 줄여줘 환자는 더욱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인다.

실제 2023년 아이틴드 시술을 시행한 환자를 48개월간 추적 관찰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꾸준히 증상이 개선되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는 총 81명으로, 전립선 증상점수, 삶의 질 만족도, 최고 요속, 배뇨 후 잔뇨량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48개월 동안 부작용 없이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됐고, 36개월 이상 경과 시 재수술률이 4%, 79개월 이상 경과 시 11.1%를 보여 간단한 시술임에도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아이틴드 시술은 안전성 측면에서 시술 후 대부분의 이상 반응이 일시적이거나 경미한 수준이며, 성기능 변화 또한 시술 전후 차이가 없거나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증상의 개선 정도와 삶의 질 평가를 통한 유효성 또한 시술 전보다 시술 후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 시술 적용 대상은 만 50세 이상으로, 전립선 용적이 25~75cc, 국제전립선증상점수가 10점 이상, 최대요속이 12ml/s 이하인 전립선 비대증 환자 중 중간엽 폐색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부요로 폐색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은 “아이틴드 시술은 전립선 크기, 요도 구조, 방광 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성을 판단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라며 “여러 이유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컸던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새로운 치료를 통해 더 많은 배뇨 장애 환자가 불편감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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