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사물간 통신(V2X) 모듈, 세계 최초 ‘보안 안정성 국제 인증’ 획득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6 10:10:46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차량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 이하 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C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LG전자는 고도화된 유럽 보안 인증 체계에 맞춰 운전자가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CC인증을 받은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MQB)의 통신 모듈(VW Transceiver Module)에 탑재된다. LG전자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V2X는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을 일컫는다. 주변 교통 상황과 차량의 접근 등을 알려주는 V2V(Vehicle to Vehicle),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와 소통하는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보행자 정보를 확인하는 V2P(Vehicle to Pedestrian) 등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차량에서 외부 메시지를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메시지 보호」 ▲외부에서 특정 차량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차량 제어 권한을 부여 받은 사용자만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접근 제어」 등 V2X 주요보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V2X 분야 국제 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며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화 거장 '소호' 김숙진 화백 5번째 개인전 '자연, 그곳에 머물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거짓과 허구, 겉치레와 인공미가 판치는 세상에 실존적 사실과 진실은 분간하기조차 어려워지고 자연과 호흡하며 살던 순전하고 서정적인 인간 심상은 점차 옛얘기가 돼 가고 있다. ‘혼돈’이라 할 만큼 종잡을 수 없는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자연의 숨결과 동화적인 서정성을 일깨워주고 실존적 사실과 진실의 힘을 보여주는 존재는 그만큼 소중할

2

[현장] 성균관대학교EMBA SM포럼 세미나, 강정수 대표 "AI 경제, 비즈니스 미래를 바꾼다"
[메가경제=정호 기자] "AI가 없으면 회사에 가라고 했는데 컴퓨터 안 주면서 일하라는 거랑 똑같다. 미디어 소비라든지 소통이 어려워지기 시작하고 커머스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등 업무가 어려워지는 사회가 온다. AI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강정수 블루닷 에이아이(AI) 연구센터장이 남긴 말이다. 강 센터장은

3

티웨이항공, 청주-발리 노선 운항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청주에서 출발하는 동남아시아 발리 정기 노선을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25일부터 청주-발리(덴파사르) 노선을 운항하며 다가오는 휴가 기간을 앞두고 청주발 동남아시아 하늘길 확대에 나섰다. 운항 당일 청주국제공항에서는 티웨이항공 임직원과 청주국제공항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운항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