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장애인 e스포츠팀,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 전 종목 석권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3:03:0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 장애인 e스포츠팀이 ‘2026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 결승전에서 전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장애인 인재 육성과 체계적 지원 프로그램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수도권 대표 게임 축제 ‘플레이엑스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장애인 부문 온라인 예선에는 총 71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21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오프라인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 FC 온라인 지적발달 부문 우승자 정영우 선수(왼쪽)가 시상자로 나선 탁용석 경기도콘텐츠진흥원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팡]

 

쿠팡 장애인 e스포츠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FC온라인 등 2개 종목 4개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문준석 선수(지적·발달 부문)와 김규민 선수(지체·청각 부문)가 각각 정상에 올랐고, FC온라인에서는 정영우 선수(지적·발달 부문)와 박주현 선수(지체·청각 부문)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준우승 성과도 이어졌다. 박민성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지체·청각 부문, 오경환 선수는 FC온라인 지적·발달 부문에서 각각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2월 팀에 합류한 정영우 선수는 “전면 재택근무 환경 덕분에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고, 전직 프로게이머들의 코칭 프로그램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등과 협력해 장애인 e스포츠 인재 육성과 채용 연계 프로세스를 구축해 왔다. 사내 전담 조직인 ‘포용경영팀’을 중심으로 재택근무 환경과 1대1 코칭, 전술 분석 등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쿠팡 e스포츠팀 규모는 2024년 10명에서 현재 80명으로 확대됐다. 쿠팡 관계자는 “선수들이 꾸준한 노력으로 거둔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근로자들이 잠재력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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