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매달 인구소멸 위험지역 찾아 건강검진...'온동네 케어' 프로젝트 시동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7 14: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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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인구 소멸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사회공헌 영역을 확대한다.

 

쿠팡은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의료 취약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검진 사업 ‘쿠팡 온동네 케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장수보건의료원 노승무 원장, 대한중앙의료봉사회 김우성 고문,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이은우 회장, 쿠팡 사회공헌실 장영철 전무, 장수군 이정우 부군수, 쿠팡 사회공헌실 백일승 상무, 쿠팡 사회공헌실 채수곤 상무가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젝트 ‘쿠팡 온동네 케어’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쿠팡]

 

‘쿠팡 온동네 케어’는 매월 1회 이상 전라·경상·강원·충청권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병원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와 협업해 진행됐다. 의료 보건 분야는 전문성과 비용 부담, 운영 난이도 등의 이유로 기업 사회공헌 참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역으로 꼽힌다.

 

첫 대상지로 선정된 전북 장수군은 인구 약 2만 명 중 40.8%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지역으로, 인구 소멸 위험이 높은 대표적 의료 취약지다. 상당수 주민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상급 병원과의 거리, 대중교통 불편 등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

 

이날 장수군 한누리전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학병원 교수급 의료진을 포함해 의사·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약사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지역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약 4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거동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재택 진료도 병행됐다. 주요 진료 항목은 내과·정형외과·정신과·치과·한방재활의학과 등 종합 진료를 비롯해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도수·물리치료, 치매 및 우울증 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진료 이후에는 처방약과 상비약 키트를 제공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된 환자에 대해서는 상급 병원 연계 등 사후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의료진은 “고령화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일수록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크다”며 “단순 진료를 넘어 만성질환 관리와 정서적 지원까지 포함한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 감소 지역의 의료 접근성 문제는 기업도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전국 물류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역시 소외 지역 없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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