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연근해 어업조합과 연안 참다랑어 유통 체계 구축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14:05:4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원산업이 연안 참다랑어 유통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동원산업은 19일 부산 중구 소재 부산지사에서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과 국내산 참다랑어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천금석 대형선망수협 회장과 박상진 동원산업 대표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부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19일 부산 중구 동원산업 부산지사에서 열린 '국내산 참다랑어 유통 체계 구축 협약식'에서 박상진 동원산업 대표(사진 왼쪽)와 천금석 대형선망수협 협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원산업]

 

이번 협약에 따라 동원산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연안 참다랑어 약 80톤을 매입해 상품화에 나선다. 어획 후 10시간 이내 전처리(두부·내장 제거)를 거친 뒤 자사 공장에서 급속 동결 및 가공을 진행한다. 이후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호텔, 레스토랑, 백화점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위판 경매 등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신선도를 높이고 유통 효율성을 강화했다. 회사는 향후 유통 물량을 300톤까지 확대하고 해외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계열사 동원F&B와 협업해 참다랑어 기반 프리미엄 참치캔 개발도 검토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수온 상승 영향으로 국내 연안 참다랑어 어획량이 급증했지만, 유통 체계 미비로 상당량이 폐기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상품화 및 유통망 구축에 나선 상태다.

 

동원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유통을 넘어 고부가가치 ‘블루푸드’ 자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수산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연근해 어업인과의 계약 조업을 통한 안정적 판로 제공 및 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원양업과 연근해 어업 간 협력을 통해 식량 자원 확보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국내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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