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직원, 취약계층 사회공헌활동 실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26 14: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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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사장 김현준)는 26일 진주시 가좌동, 문산읍에서 주거취약계층 주택 개보수와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현준 LH 사장과 임직원 120명이 참여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혁신위원회 설치 등 LH의 다양한 혁신노력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LH’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기 위해 시행됐다. 

LH 임직원은 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직접 개보수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감소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도우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 제공’,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거복지서비스’라는 LH 본연의 역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 LH 김현준 사장과 직원 120여 명은 26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 문산읍에서 주택개보수와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LH 제공]



집수리 사업 대상인 60세 김모 씨는 지체 장애 1급의 기초생활수급자로 거동이 불편하고, 대화가 불가능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올해 4월 김씨를 돌봐주던 어머니까지 사망하고, 주택 노후도가 심각해 안전을 위한 수리가 시급한 상태였다.

LH는 이 주택에 단열·바닥·지붕 공사와 도배·장판 교체를 시행하고, 화재경보기, 소화기를 설치하는 한편, 냉장고 등 생활물품을 지원하는 등 총 2천5백만원 상당의 개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공사 비용 전액은 LH 직원들의 자발적 급여공제를 통해 조성한 ‘LH 나눔기금’에서 부담했다.

‘LH 나눔기금’은 취약계층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현재까지 약 42억 원이 조성됐으며, 지난달 취임한 김현준 사장, 염호열 상임감사위원 등 경영진도 가입해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 씨는 “어머니가 남기신 집이 쓰러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LH가 새 집으로 고쳐줘서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행사에 동참한 김 씨의 요양보호사는 “집수리가 간절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H는 다음 달부터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사회공헌을 전국으로 확대해 약 400여 세대의 노후 주택 개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LH 직원들은 주택 개보수 활동 후, 진주시 문산읍 소재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배 봉지씌우기’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해당 지역 과수 농가는 많은 일손을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중단되면서 일손의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마을 이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지연되거나 중단돼 일손을 구하지 못해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꼭 필요한 시기에 LH에서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LH는 2009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LH 나눔봉사단’을 창단해 LH 고유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해 오고 있다.

취약계층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개보수’ 외에도 방학기간에 임대주택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행복한 밥상', 미 혼례부부를 위한 ‘행복한 동행’, 어려운 환경의 아동과 노인들에게 병원비를 지원하는 ‘행복의료기금’ 등은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땀흘리는 주택 개보수, 아동 멘토링, 소셜벤처, 아동센터, 아동급식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안전과 미관이 취약한 공간 리모델링 등 공간 복지 활동도 새롭게 추진한다.

퇴거위기가구, 보호종료아동, 정신질환자, 재난피해 입주민 등 보호가 필요한 위기가정을 꼼꼼히 살피고, 지역균형개발, 도시재생 등 정책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테마 콘서트’, ‘지역 축제 지원’ 등을 실시해 국민 활력을 회복하고, ‘사회공헌 대국민 공모’ 등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사회공헌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땀흘리며 어려운 가구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LH가 국민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국민들이 LH를 신뢰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한 내부 자정노력,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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