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63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2024년 ESG채권 50%까지 확대할 것"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25 11: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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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사장 김현준)는 63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시중금리 대비 0.01~0.02% 낮게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녹색채권은 LH가 국내채권으로 발행한 최초의 ESG채권이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 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으로 구분된다.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발행자금은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 가능하고, △조달 자금의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 과정 △조달 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의무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연합뉴스]



LH는 발행액 전액을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의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H는 최근 환경과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자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ESG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억 6000만 달러(한화 1조 1000억 원)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 자료=LH 제공



사회적채권은 국제자본시장협회의 ‘사회적채권 원칙’에 따라 공공주택, 서민주택, 생활필수 서비스 등 사회경제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 가능하다.

LH는 사회적채권 발행액을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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