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장 김현준)는 지난 27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사업 현장에서 송파구, 지역구의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방이 공공청사ㆍ창업지원주택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활용도가 낮은 노후 건물을 공공청사·수익시설 등으로 복합 건축하는 사업으로, 신축 복합시설은 지자체의 공공청사, 지역 주민들의 문화시설 및 주거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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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는 27일 ‘송파방이 공공청사ㆍ창업지원주택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사진=LH 제공] |
서울 송파구 방이동 52번지 일대에 위치한 송파 방이2동 주민센터와 장애인 복지관이 지상 17층, 연면적 4만㎡ 규모의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신규 건립되는 건물에는 공공청사를 비롯해 △창업지원주택 160호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시설 △도서관, 어린이집 등 생활SOC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LH는 건설공사를 총괄·관리하며 △건물 배치 및 규모, 공간 계획 등 복합건물 설계 △창업지원주택 공급·관리 △창업지원시설 운영·관리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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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LH 제공 |
공동사업시행자인 송파구는 △공공청사 부지 제공 △창업지원주택 입주대상자 추천 △생활SOC시설 운영·관리를 담당해 더욱 고도화된 주거복지 및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준공 후에는 공공청사 및 수익시설은 송파구에게 귀속되고, 창업지원주택은 LH가 소유해 공급·관리를 담당하면서 일정 기간 동안 수익시설을 운영한다. 사업비 부담은 LH가 선투입해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완공 후 공공청사 및 수익시설 등의 사업비는 지자체로 부담시키는 방식이다.
현재 공공청사 부지에서는 문화재 발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복합건물은 오는 10월 착공해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 자료=LH 제공 |
또한 공공청사와 함께 활용도가 낮았던 방이근린공원과 공영 주차장도 새롭게 바뀐다.
방이근린공원은 방이2동 주민센터 남쪽으로 약 7000㎡ 규모로 조성돼 있지만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이 미비해 주민 이용률이 낮고, 노상 공영주차장은 주차대수가 부족해 주민들이 주차난을 겪고 있다.
공원에는 운동시설·놀이터·문화광장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공영주차장은 주차대수를 기존 131대에서 383대로 확대해 공원 하부로 지하화할 예정이다. 조성된 공간은 지역 사회에 활력과 여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높은 지가와 가용지 부족 등 도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심에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자료=LH 제공 |
LH는 내년까지 1만 호 준공이라는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 △수도권 27개 지구 △충청권 10개 지구 △경상권 12개 지구 △강원, 전라, 제주권 7개 지구 등 전국 56개 지구에 후보지를 선정하고, 도시재생뉴딜 거점사업으로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통해 전국 1만 7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고품질 행정복지 서비스 △창업지원 서비스 △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해 지역 내 주민과 청년들을 위한 혁신 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사업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의 롤모델이 되도록 건설과정뿐만 아니라 향후 창업지원시설의 운영과 관리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LH가 전국 56개 지구에서 추진 중인 복합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해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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