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3분기 실적 하락…수장 교체로 위기 돌파 시도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4: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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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감소…4분기에도 지속
수장 교체로 경영 쇄신, 통신 3사 미래 성장 발판 마련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실적 하락은 올해 발생한 해킹 사태 및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통신 3사는 수장 교체를 통해 위기 극복을 노리고 있다.

 

▲통신 3사 CI. [사진=각사]


◆ 해킹과 구조조정 여파로 영업익 '1조원' 아래로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실적을 발표하는 KT를 끝으로 통신 3사의 3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된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3조9781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90.9% 감소한 수치다.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면서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은 약 5000억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액 4조108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4.3% 감소했다. 해킹 피해는 없었으나,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만 50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위로금을 지급하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KT는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매출은 6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51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1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소액결제 피해를 겪었지만 직접적인 비용 반영이 적은 탓이다.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약 3분기 만에 1조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킹 여파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4분기 실적 역시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CEO. [사진=SKT]


◆ 통신 3사 위기 극복 방안으로 수장 교체 카드 꺼내

 

통신 3사는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정 CEO는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며, 사이버 보안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김영섭 대표가 소액결제 피해 책임을 지고 연임을 포기했다. KT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을 논의 중이며, 올해 안에 새로운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홍범식 대표가 경영 쇄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고, 4분기에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는 해킹과 구조조정이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통신 3사의 위기 극복 방인 주목된다"며 "단기적인 실적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경영 쇄신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AI와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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