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A, 유럽 대표 EMC 전문 전시회 ‘EMV 2026’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5:26:3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전자파 흡수체(Microwave Absorber) 전문 제조기업 HCA가 유럽 전자기 적합성(EMC) 전시회에서 145만달러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리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HCA는 지난 3월 24일부터 3일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EMV 2026’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총 145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 이달 24일부터 3일간 독일 퀼른에서 열린 EMV 2026 전시회에서 HCA 전시관을 찾은 바이어들이 회사 관계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HCA]

 

EMV는 전자기 적합성을 주제로 한 유럽 대표 전시·컨퍼런스로, 글로벌 EMC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규제, 시험·측정 솔루션을 공유하는 행사다. 전시와 컨퍼런스, 실습형 워크숍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며 계측·시험·인증·소재·부품 기업과 규제기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핵심 산업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올해 EMV는 ‘AI, Radio, and EMC’를 주요 화두로 내세우며 인공지능 확산과 차세대 무선통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6G, 위성통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방산 등 고도화된 전자파 환경이 확대되면서 EMC 기술의 중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HCA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시장 내 신규 고객 발굴과 파트너십 확대는 물론 실질적인 수주 성과 창출까지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부터 EMV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알려온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시에는 3M, 로데슈바르츠,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다쏘시스템, MVG, TÜV 등 글로벌 주요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HCA는 전시 기간 중 확보한 네트워크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영국 포드와 튀르키예 TAI와의 프로젝트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20만달러, 프랑스 사프란과 1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베르수니, 미국 IBM 등과의 계약을 포함해 총 145만달러 수주를 확보했다.

 

한상준 HCA 사장은 “EMV는 글로벌 고객과 직접 만나 기술력을 검증받고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무대”라며 “유럽과 북미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상담을 실질적인 수주와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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