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15일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신설 법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의 초대 대표이사는 KT그룹의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윤동식 부사장이 내정됐다. KT는 클라우드‧IDC 사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독립법인으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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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클라우드 CI] |
KT는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주식을 현물 배당할 수 있게 근거를 마련하는 정관개정을 추진한다. 이를 기업분할 관련 제도개선이 법제화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KT클라우드는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8000억 원 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해 공공분야 전담 사업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IDC 공급에도 나선다. 에너지 절감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 탄소 저감 IDC를 실현하고 ESG를 선제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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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KT 제공] |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 내정자는 “이번 신설 법인 출범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클라우드‧IDC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선제적 제휴·협력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운동식 대표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한국항공대 전자공학과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KT에서는 클라우드 추진본부 상무와 IT부문장 전무를 거쳐, 클라우드‧IDC 사업추진실장(부사장)을 역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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