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시작...4일 경선결과 발표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2 18:39:49
전화면접 방식 진행…최종후보는 안철수 대표와 야권 단일화 추진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민의힘이 이틀간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2일부터 이틀간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기호순)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경선은 전화면접원이 이들 네 후보 중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뽑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에 적잖은 변수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 국민의힘 오신환(왼쪽부터),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4인 비전합동토론회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앞서 네 후보들은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1:1 맞수토론을 통해 상대 세 후보자와 한 차례씩 맞대결을 가졌고, 26일부터 1일까지는 4인이 함께 한 비전토론(합동토론회)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후보경선은 보수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나경원 후보의 '대세론'과 오세훈 후보의 '중도 어필' 전략이 팽팽하게 맞서는 형국이다.

나경원 후보가 초반 대세론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오세훈 후보의 반전 가능성도 적지 않아 최종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는 예단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예비경선 때에도 당원투표는 나 후보, 여론조사는 오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그간 4선 국회의원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 타이틀을 지닌 나 후보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견고한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표심을 공략해왔고, 오세훈 후보는 재선 서울시장 출신의 경륜에 '중도 보수' 이미지를 내세워 당의 외연 확장론을 펴왔다.

이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후발주자들이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주목된다.

현직 서초구청장인 조은희 후보는 “유일한 야당 구청장”으로서의 '현장 전문성'을 앞세우고, 재선 의원을 지낸 오신환 후보는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성'을 강점으로 실질적으로 서울 시정을 혁신할 의지를 강조해왔다.

국민의힘은 이틀 간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4일 경선결과를 발표하고 후보자를 확정한다.

이날 최종 선출된 후보는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 승리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 경선을 치르게 된다.

앞서 안 대표와 금 전 의원 측 캠프 관계자는 1일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 여론조사가 막을 올리면서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최종 단일화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누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든 4일 이후부터는 야권 단일화를 위한 경선룰을 두고 안 대표와의 샅바싸움이 전개될 예정이어서 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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