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익 315억...전년比 44%↓ '일회성 비용 발생'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17 19: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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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63억 원, 영업이익 315억 원, 분기순이익 315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43.6%, 58.6% 하락한 수치다. 

1분기 기타비용 항목이 전년 동기 대비 197.6% 늘어난 109억 원이 증가한 탓에 수익성이 악화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시적 미국향 공급 일정 조정과 일회성 비용의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셀트리온헬스케어 CI


이어 올해 신규 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의 판매 지역 확대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유럽 주요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출시를 마친 ‘램시마SC’의 본격적인 처방 확대가 2분기부터 시작됐으며, 2분기 말에는 캐나다 론칭을 통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도 돌입한다고 전했다.

또한 호주에서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램시마SC’가 유럽을 넘어 글로벌 전역으로 판매 지역 확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Yuflyma)’도 올 2분기부터 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유플라이마’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로 여전히 유럽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휴미라 대비로는 가격 경쟁력을, 바이오시밀러들이 경쟁하고 있는 저농도 시장에서는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뉴 타입 제형이라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달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렉키로나(Regkirona, 성분명 : 레그단비맙)’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를 앞두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들과도 추가적으로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말레이시아에서 ‘허쥬마’가 각각 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해 독점 공급 중"이라며 "일본에서는 ‘허쥬마’가 론칭 2년 만에 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유럽, 북미 지역의 성공을 넘어 주요 성장시장인 아시아 지역 내 성과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요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당사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끌 후속 제품들을 통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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