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4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총 1460만명 대상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23: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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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생애 첫 인플루엔자 접종 어린이'·'임신부'부터 시작
만 13세 이하 어린이 중 1회접종 대상자는 10월 14일부터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 만 70세~74세는 10월 18일,
만 65세~69세는 10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

코로나119 백신 접종과는 별도로 예년처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14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14일부터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2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8세’ 중 생애 처음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는 어린이들로서,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적절한 면역 획득을 위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임신부의 경우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에방접종 대상자별 접종기간. [출처=질병관리청]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일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무료접종 대상은 약 1460만 명으로 전 국민의 약 28%에 해당한다.


생후 6개월~만 13세(2008.1.1∼2021.8.31 출생) 어린이 553만 명과 임신부 27만명,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880만 명이며,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한다.

접종 마감시점도 연령대별로 다르다. 2회 접종 대상자 어린이와 임신부의 무료접종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이다. 하지만 생후 6개월~만 13세 중 2회 접종대상자가 아닌 ‘1회 접종대상 어린이’는 10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 접종한다.

▲ 접종 장소. [출처=질병관리청]

65세 이상은 접종일정 초반에 몰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한 접종을 위해 10월 12일 만 75세 이상부터 연령대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만 75세 이상(1946.12.31. 이전 출생)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1947.1.1.∼1951.12.31.출생)는 10월 18일부터, 만 65∼69세 (1952.1.1.∼1956.12.31. 출생)는 10월 21일부터 각각 시작되고, 접종 마감은 연령 구분없이 내년 2월 28일까지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은 어르신 대상 2만1118곳, 임신부 대상 7296곳, 어린이 대상 1만365곳이다.
 

▲ [출처=질병관리청]

연령별로 분산해 실시하는 어르신 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콜센터(중앙 1339 및 지자체)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예약·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에 따라 의료기관별로 접종가능 인원이 제한되는 만큼,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접종기관 방문 시 무료예방접종 대상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 지참이 필요하다.

어린이의 경우는 국민건강보험증 등이 필요하고, 임신부는 산모수첩이나 고운맘카드 등을 통해 확인한다.

▲ 최근 4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현황. [출처=질병관리청]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은 약 2680만 도즈(전 국민의 52% 수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될 계획이다.

무료접종 대상 1460만 명 중 어르신 접종 물량은 정부가 총량 구매한 후 의료기관에 공급하며, 어린이·임신부는 의료기관이 자체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절기에는 국내에 인플루엔자 발생이 매우 낮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개인 위생수칙 준수, 해외여행 감소 등이 주요한 영향이었다”며 “이런 것들이 지속되면 금년에도 인플루엔자 발생은 예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최근 4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현황. [출처=질병관리청]

다만 그는 “인플루엔자 감염시 합병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이라든지 영유아, 임신부 등은 접종을 권고한다”고 강조하고, “중고생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아니지만 학교라는 집단생활을 통해서 유행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개별적인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절기 때와 달리 이번에 중·고생이 무료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선 “금년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접종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고, 지난 절기에 이어 이번 절기의 인플루엔자 발생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년과 같은 대상군에서 한 살이 확대된 만 13세까지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인플루엔자 백신 금기 및 주의사항. [출처=질병관리청]

 

김 반장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안전성과 관련해선 “작년에는 보관상의 이슈가 제기되면서 신고가 급증한 측면이 있지만,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 것은 아니다”며 “인플루엔자 백신은 오랫동안 매년 세계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이상반응에 대한 근거가 축적돼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접종 후에 이상반응이 있었더라도 중증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었던 경우만 금기대상이고 발열이나 통증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은 금기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예방졉종 전과 중간, 접종 후 주의사항. [출처=질병관리청]

김 반장은 연령대별로 무료접종 기간과 접종기관 선택 방식이 다른 데 대해서는 “어르신 접종의 경우 정부에서 백신을 총량 구매해서 개별 의료기관에 공급해주는 체계로 돼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별로 공급된 양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해서 의료기관별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어린이나 임신부의 경우는 의료기관들이 개별적으로 백신을 구매해서 접종을 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전체적인 사전예약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별적으로 의료기관에 연락해서 그동안 해오던 방식 대로 접종이 가능한지 확인한 후에 방문하는 체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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