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역대 최고IQ' 백강현의 성장통·극복기로 뭉클 감동 '최고 3.6%'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0 07: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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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영재발굴단 인피니티가 ‘천재’라는 수식어 이면에 숨겨진 상처와 노력,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진짜 이야기를 비추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영재발굴단 인피니티'. [사진=SBS]

 

9일 방송된 2회에서는 스튜디오에 자리한 차태현, 미미, 미미미누가 함께한 가운데, 과거 ‘영재발굴단’을 대표했던 출연자 백강현의 근황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처음으로 펼쳐진 ‘요리 영재’들의 맞대결과 피아노 영재 김요한의 소식까지 이어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2.6%, 순간 최고 3.6%를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요리 영재들이 완성한 최종 요리가 공개되고 권성준의 심사가 이어진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가장 먼저 ‘역대 영재 중 최고 IQ’로 화제를 모은 백강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IQ 164’인 백강현은 41개월의 나이에 미지수 X를 활용한 방정식을 만들어 전 국민을 놀라게 한 바 있다. 10년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선 백강현은 어느덧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그는 만 7세에 초등학교 5학년으로 조기 진급했으며, 만 9세에 중학교 입학, 만 10세에는 과학고에 진학하는 등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감당해야 했던 현실의 무게도 컸다. 과학고 재학 시절 학교폭력 피해로 결국 자퇴를 선택한 것. 이와 관련해 백강현은 “그때 굉장히 많이 울었다. 자퇴를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과학고를 모교로 생각하고 있다. 당시 학교를 나오게 돼 솔직히 좀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백강현은 멈추지 않았다.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영국 대학 진학을 준비했고, A레벨 시험을 위해 하루 15시간씩 공부에 매달렸다. 영어 장벽과 방대한 서술형 시험 방식까지 이겨낸 그는 결국 수학, 심화수학, 물리, 화학 네 과목 모두에서 최고 등급인 에이스타(A*)를, 또 다른 시험인 MAT(Mathematics Admissions Test)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머리에만 기대지 않고, 상상을 초월한 밀도 있는 노력과 공부로 만들어낸 결과였다. 

 

특히 옥스퍼드 컴퓨터사이언스 진학을 도전하는 과정에서 만 12세라는 이유로 영국 대학 지원 시스템인 UCAS 가입조차 쉽지 않았지만, 직접 학교와 기관에 메일을 보내는 등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다만, A레벨 최고 등급인 에이스타(A*)와 MAT 고득점으로 최종 면접까지 올랐지만 최종 합격에는 실패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를 본 차태현은 “신중한 검토를 했는데 왜 불합격이지? 너무 속상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한 유학원 관계자는 “영국은 학교가 학생의 안전에 대한 책임소재도 있는데 만 12세 아이라 조심스레 접근하지 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 차태현은 “영국이란 나라에 가서 어린 아이가 적응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것 같다. 강현아, 하버드 가자!”라고 응원해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백강현이 옥스퍼드 실패를 딛고 작사, 작곡, 앱 게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백강현의 10년 성장사에 차태현은 “(‘영재발굴단’에) 너무 잘 나왔다. ‘적응 못해서 자퇴했나’, ‘옥스퍼드 떨어졌다는데 그렇게 천재가 아니었나’ 등 잘못된 시선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강현이는 그냥 하고 싶은 거 다해라”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다음으로 ‘영재발굴단’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요리 영재’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14세의 나이에 이미 각자의 확고한 요리 세계를 갖춘 세 명의 소년 셰프, 이연우-정준우-박은총이 출격한 것. 특히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들은 ‘셰프를 웃게 할 한 접시’를 주제로 요리 대결을 시작했다.

 

‘요리 영재’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본 권성준 셰프는 “모습만 보면 완전 성인요리사 같다”며 감탄했다. 이중, 남다른 회 뜨기 실력을 소유자 이연우에게는 “손이 정호영 셰프님과 똑같다”며 놀라워했고, 깔끔한 요리 스타일을 선보인 박은총에게는 “기본기가 탄탄한 스타일이다. 손종원 셰프님 느낌이 난다”고 칭찬했다. 최종적으로 권성준 셰프는 “가장 안정감 있고, 시간 안에 깔끔하게 완성했다”는 이유로 박은총을 우승자로 선정했다. 권성준 셰프는 “이연우, 정준우 친구도 너무 실망하지 않아도 될 게 미래가 굉장히 기대되는 실력자”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말미에는 10년 전 피아노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김요한의 현재도 깜짝 공개돼 반가움을 자아냈다. 현재 SM Classics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공연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현재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있었다.

 

이처럼, ‘영재발굴단 인피니티’는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과 능력을 가진 영재들이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SBS ‘영재발굴단 인피니티’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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