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투자사 협업으로 인바운드 키운다…스포츠·의료·럭셔리 여행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4:14:0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투어가 전략적 투자사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인바운드(외국인 방한 관광)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트렌드는 단순 관광에서 스포츠·의료·럭셔리·한류 등 특정 목적과 경험을 중시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전략적 투자사들이 보유한 전문 콘텐츠와 자사의 상품 기획 및 운영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방한 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 [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지난해부터 스포츠 여행 플랫폼 '클투', 여행 플랫폼 '와그', 프리미엄 여행 전문기업 '피피티투어'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며 체류형·경험형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

 

클투와 공동 운영 중인 러닝 여행 상품 '런트립'은 해외 16개 도시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해당 상품의 누적 매출과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외국인 대상 스포츠 테마 상품을 선보이며 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와그와는 여행 상품 공급을 확대하며 성과를 거뒀다. 해당 플랫폼 내 하나투어 관련 거래액은 전년 대비 868%, 이용객은 470% 증가했다. 현재 하나투어ITC와 함께 국내 100여 개 한의원이 참여하는 K-메디컬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향후 의료와 웰니스, 호텔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피피티투어와는 럭셔리 레저와 모터스포츠를 접목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공동 기획하고 있다.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와 연계한 슈퍼카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향후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해 자동차를 활용한 체류형 프리미엄 인바운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투자사 협업을 기반으로 하나투어ITC 중심의 인바운드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다양한 목적형 콘텐츠와 K-콘텐츠 여행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소비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인바운드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투자사와의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하나투어 인바운드 전략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인바운드를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48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6% 증가한 수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한은행, 서초구·서울신보와 ‘서초AICT 기업지원’ 협약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 서초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양재·개포 일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금융·보증·경영 컨설팅을 연계 지원한다. 기업 발굴부터 자금 조달, 투자유치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신한은행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초AICT 입주·유치기업

2

ABB "산업 경쟁력, 설비 오래 쓰는 능력에서 갈린다"…순환경제 전략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산업계의 자원 효율 경쟁이 ‘덜 쓰는 것’에서 ‘더 오래 쓰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설비와 부품을 교체하기보다 수명을 연장하고, 폐자원까지 회수·재활용하는 순환경제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ABB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산업자산의 ‘생애주기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3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TGS 2026 출격…첫 시연 버전 공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엔씨의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도쿄게임쇼 2026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출시 전 일본 현지에서 게임을 처음 시연하고 신규 영상과 현장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엔씨는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도쿄게임쇼 2026(TGS 2026) 특설페이지를 열고 부스 조감도와 현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