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인하대병원, ‘제1회 항공응급콜 전문성 및 리스크 관리 심포지엄’ 공동 개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09:27:01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은 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응급콜 위탁 운영 기관인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제1회 항공응급콜 전문성 및 리스크 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고령 환자 승객이 늘고 장거리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갑작스런 기내 응급 의료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 [사진=대한항공]

 

향후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계열사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환자 승객 운송 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내외 의료 전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심포지엄에는 서호영 대한항공 인력관리본부장, 최윤영 대한항공 항공보건의료센터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운항/객실/종합통제/안전보안 본부장과 팀장 및 실무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사 운항/객실/종합통제/안전보안 관련 본부장과 팀장 및 실무자 20여 명, 인하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의료 자문의 및 의료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서호영 본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의 축사, 최윤영 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발표·토론·사례 발표를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항공응급콜 및 지상의료체계 운영 현황 ▲환자 승객 항공운송 사례 발표 ▲국외 항공의학 주요 동향 ▲전문 교수 초청 강연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항공 의료 리스크 관리 능력과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대한항공은 2016년부터 인하대병원을 위탁기관으로 지정하고, 기내 위상전화로 24시간 전문 의료진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 ‘항공응급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에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의 의료기기는 물론, 중증질환 승객들을 위한 원격 심전도 등을 비치하는 등 기내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내 의료진의 응급처치에 대한 법적 보호와 관련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국내법에서는 선의의 의료 행위에 대한 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2’에 따르면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제공해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死傷)에 대하여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그 행위자는 민사책임과 상해(傷害)에 대한 형사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명시돼 있다. 실제로 기내 응급처치 상황에 대처했던 의료진에 대한 국내 소송 사례는 없다. 만약 발생하더라도 대한항공은 책임보험을 통해 변호사 선임 비용 등 소송 방어 비용을 지원하는 기내 의료진 보호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기내 의료진의 응급처치에 대한 법적 보호는 엄격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법(Aviation Medical Assistance Act, SEC 5)에 따르면 “기내 의료 응급 상황 시 지원을 제공하거나 제공하려고 시도한 개인의 작위 또는 부작위로 인해 제기된 모든 소송에서 중과실의 위법 행위가 없는 한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한다. 

 

미국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발적으로 기내 의료 응급상황에 도움을 제공한 의사에게 책임을 면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통합 항공사 출범 대비 전문지식과 표준 프로토콜을 공유함으로써 통합 항공 의료 서비스 표준을 조기 확립하고 안전 경쟁 우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대한항공은 올해 첫 ‘항공응급콜 전문성 및 리스크 관리 심포지엄’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1회 이상 정례화해 기내 응급 상황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고 안전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불확실성 뚫었다"…현대모비스, 전장·환율 타고 1분기 실적 '선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동 리스크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으로 전 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1분기 경영 실적을 선방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 15조 5605억원, 영업이익 8026억원, 순이익 883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해외 완성차

2

"AI·전력 한 번에 묶었다"…SK, 베트남서 '풀스택 승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가 베트남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AI 핵심 인프라 구축 협력에 나선다. SK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응에안성 정부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각각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

3

한국카처, 세계 MTB 무대서 프리미엄 클리닝 솔루션 선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카처가 세계 최고 권위의 산악자전거(MTB) 대회를 무대로 스포츠 마케팅과 프리미엄 클리닝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극한의 오프로드 환경에서 장비 관리가 경기력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브랜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한국카처는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열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