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이익 2026억원… 전년比 25.6% 줄어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09:28:59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1.9% 감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0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4조5326억원이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7조4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9% 줄어든 3456억원을 기록했다.

 

▲ [사진=CJ제일제당]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9840억원, 영업이익 1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4%, 4.5%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 5286억원)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었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4554억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푸드 열풍 속에서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이 성장을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유럽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 신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유럽 전역에서 집중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유럽 내 진출 국가는 27개국으로 확대됐다. 9월부터 신(新)공장을 가동한 일본의 경우,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미주는 만두와 피자를 기반으로 작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오세아니아는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채널로 판매 제품을 확대하며 매출이 같은기간 5%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794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71.9% 감소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알지닌, 핵산 등의 시장 경쟁 심화와 유럽 내 라이신 시황 부진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앤리치'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생산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피드앤케어부문은 매출 5692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 판가 하락과 지난해 동기 대비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도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웨이브'를 이끌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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