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부회장, 대한상의 '한-베트남 경협위원장' 위촉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2 12:00:17
  • -
  • +
  • 인쇄

[메가경제=이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의 새로운 위원장으로 조현상 효성 부회장을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사진=효성그룹]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는 1992년 양국수교 직후에 양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투자 및 무역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한상의와 베트남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이 위원회는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합동회의, 사절단의 상호 방문, 주요인사 교류 등을 통해 민간기업과 정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양국 간의 민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해왔다.

 

베트남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한국의 세 번째 교역대상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현재 8800여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있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해 총 36억 달러(한화 약 4조 8000억원)를 투자하며 현지에서 9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하노이, 광남성, 호치민, 바리아붕따우성 등 베트남 전역에서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폴리프로필렌, ATM기기 등을 생산해 베트남의 수출 확대와 고용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탄소섬유 공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조현상 신임 위원장은 “한-베트남 경협위가 양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의 협력 방향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진출 기업 및 정책당국과 폭넓은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서울성모병원, 중증·희귀 소아 전문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 출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중증·희귀난치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인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을 개원했다.서울성모병원은 23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열고, 소아암과 희귀·난치성 질환, 신생아·미숙아, 소아 중환자 진료 등 고난도 소아 진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전문 병원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2

동아ST,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획득…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24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5개국 이상에서 약 15만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부문을 평가하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기관이

3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수출 700만달러 돌파…아시아·북미·유럽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반오현)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K-푸드플러스(K-Food+) 수출탑’을 수상했다.24일 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연간 수출 실적 7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헬스케어 소재 및 제품 분야에서 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