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비만신약, 체중·허리둘레·간 지표 개선…MASH 가능성 확인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09:59:36
EASL Congress 2026서 임상 1상 추가 데이터 포스터 발표
고용량 임상서 체중 최대 9.1% 감소…간 개선 가능성 확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이 고용량 임상 1상에서 체중 감소와 지방간 관련 지표 개선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하며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Oxyntomodulin) 유사체 기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대사량 증가 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메타비아가 유럽간학회 학술대회서 'DA-1726'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발표했다. [사진=동아에스티]

 

28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메타비아가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 ‘EASL Congress 2026’ 최신 임상 포스터 세션(Late-Breaking Poster)에서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발표했다.

 

임상은 건강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이중 눈가림·위약 대조 방식의 다중 용량 상승(MAD) 임상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용량 증량 과정 없이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투여받았으며, 일부는 동일 용량으로 추가 4주 연장 투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DA-1726 48mg 고용량 투여군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치료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위장관계 이상반응 역시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글루카곤 수용체 활성화에 따른 심혈관 부작용 관련해서도 심박수와 QTcF 등 주요 지표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체중 감소와 허리둘레 축소 효과도 확인됐다. 48mg 투여군은 투여 26일째 평균 6.1%, 54일째 평균 9.1%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허리둘레 역시 각각 평균 5.8cm와 9.8cm 감소했다

 

비침습적 간 평가(FibroScan) 기반 탐색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지방간 지표인 CAP(Controlled Attenuation Parameter)는 48mg 투여군에서 감소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증가했으며, 간 경직도를 평가하는 VCTE(Vibration-Controlled Transient Elastography) 수치와 FAST(FibroScan-AST) 점수도 개선됐다.

 

김형헌 대표는 “이번 EASL 발표를 통해 DA-1726의 차별화된 대사질환 치료 가능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비만과 MASH 분야에서 개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비아는 현재 고용량 장기 투여 전략과 내약성 최적화를 위해 ‘원스텝’ 및 ‘투스텝’ 용량 증량 전략을 적용한 임상 1상 파트3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추가 데이터 확보를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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