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감, 14억 소비자 사로잡는다...17년만에 검역협상 타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2 10:45:26
  • -
  • +
  • 인쇄
‘한·중 정상회담’서 양해각서 체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국내산 감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요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중국에 국산 감 수출을 요청한 지 17년 만에 이룬 성과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요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중국이 우려하는 병해충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면서 협상을 이끌어왔다. 그 결과 양국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검역요건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협상에 따라 국내산 감을 중국으로 수출하려면 과수원·선과장 등록, 병해충 예찰, 수출식물검역증 부기사항 가재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검역본부는 관련 고시를 제정하고 농가 교육을 철저히 시행해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검역협상 타결은 신규 수출 시장을 모색하는 감 농가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 수출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유망품목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전략적 검역협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농산물 수출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길판근 한국단감연합회장도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태광산업, '2025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5년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태광인상' 팀 부문에서는 화섬영업담당 직물영업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원가 절감으로 성과를 올린 세광패션 공장장 손율 부장, 설비 안정성을 개선한 석유화학총괄공

2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광고 3천만 조회 수 돌파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일하는 모두를 위한 일 잘하는 퇴직연금’ 광고가 20일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회사원, 택배 기사, 버스 운전원, 자영업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3

NH농협은행, 'NH얼굴인증서비스'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의 보안성과 인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NH얼굴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NH얼굴인증서비스'는 고객이 사전 등록한 얼굴 정보를 기반으로 촬영된 얼굴 데이터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얼굴 이미지는 원본으로 저장하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