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판 바뀐다"…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달군 SDV·PBV 경쟁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10: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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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전동화 미래차 총집결…산학연 3000명 모여 '모빌리티 대전환' 논의
곽재선 회장 "SDV 시대에도 공학 DNA 중요"…기아는 PBV·로봇·AI 융합 전략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내 자동차공학계 최대 규모 학술행사인 ‘2026 춘계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자율주행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이 집중 조명된 가운데 완성차 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방향성을 논의했다.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 특별강연에서 정선경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20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열린 ‘2026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자동차공학인 3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자동차공학 전 분야에 걸친 논문 1100여 편이 발표됐다. 학회 측은 미래차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과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중 열린 특별 세션에서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한·중 공동 세션과 자율주행 세션에서는 글로벌 미래차 기술 동향과 산업 변화가 논의됐으며 기업전문가세션과 신진과학자세션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관련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완성차 업계 경영진들의 미래차 전략 발표도 관심을 모았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특별강연에서 “SDV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차량”이라며 “SDV 시대에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깊은 공학적 이해와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아 강주엽 상무는 PBV 전략을 소개하며 “PBV는 단순 차량을 넘어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로 확장되는 개념”이라며 “기아는 유연 생산 체계를 통해 개조 비용을 최소화하고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과 AI 기술을 접목해 사람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선경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배출가스 관리와 환경 정책 역시 보다 과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소통의 장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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