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美 리튬·붕소 프로젝트 참여…북미 핵심광물 플랜트 공략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4: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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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 구매 업무 수행
美 에너지부 금융 지원…공급망 핵심 사업 참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리튬·붕소 복합 광산 개발사업에 참여하며 북미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호주 핵심광물 개발사 아이오니어(Ioneer)와 미국 '라이올라이트 릿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프로젝트'의 구매(Procurement) 업무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라이올라이트 릿지 리튬·붕소 프로젝트'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이사회 의장, 이승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장, 뒷줄 왼쪽부터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DOE) 차관,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제출한 참여의향서(LOI)를 바탕으로 양사의 협력 범위를 구체화한 것이다. 체결식은 현지시간 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으며,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DOE) 차관,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이승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장,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약 20억달러 규모로 미국 네바다주 라이올라이트 릿지 광산에서 추진된다. 해당 광산은 북미 최대 규모의 리튬·붕소 복합 매장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BESS)의 핵심 소재이며, 붕소는 반도체와 세라믹, 고강도 소재 등에 활용되는 전략 광물이다.

아이오니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핵심광물 개발 기업으로,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광산 현장에서 리튬탄산염과 붕산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미국 토지관리국(BLM)의 최종 연방 허가를 취득했으며,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약 1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도 확정됐다. 약 10년에 걸친 개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들어선 만큼 북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요 기자재와 자재 구매 업무를 수행하며, 이를 계기로 북미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카자흐스탄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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