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공장 베일 벗는다"…롯데바이오, 바이오 USA서 승부수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11:09:16
8월 준공 앞둔 송도 제1공장 영상·사진 첫 공개
바이오 USA 참가해 듀얼 사이트 경쟁력 집중 부각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행사인 ‘바이오 USA’에 참가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전면에 내세워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생산 거점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인터내셔널 2026 부스 조감도.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산업 행사로,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기업, 투자기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기술 협력과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스에는 고객사 미팅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과 방문객 교류를 위한 라운지를 마련하고, 회사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는 ‘인부스 프레젠테이션(In-booth Presentation)’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총 3차례 진행되는 발표에서는 핵심 기술 역량과 생산 경쟁력을 집중 소개한다. 첫날에는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아시모브(Asimov)와 공동 발표를 통해 개발·생산 협력 전략을 공유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전산유체역학(CFD) 기술을 활용한 생산 공정 스케일업 전략을 공개하며, 셋째 날에는 제조 공정 디지털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과 이미지를 처음 공개한다.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제1공장의 생산 공정과 핵심 설비, 공장 구조 등을 소개하며 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과 고객 맞춤형 제조 서비스를 강조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Dual-site)' 운영 체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사의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유연성을 높이고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준공을 앞두고 글로벌 잠재 고객들에게 회사의 생산 역량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러큐스와 송도를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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