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밀렘 로보틱스와 협력…유럽 무인전투체계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3:44:51
차륜형·궤도형 플랫폼 결합…차세대 전장 대응 강화
NATO 수요 증가 맞물려 현지 생산·공급 체계 구축 추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대표 무인체계 전문기업 Milrem Robotics와 손잡고 루마니아 무인지상차량(UGV)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화력체계 중심의 유럽 사업 포트폴리오를 무인체계 분야로 확대하며 미래형 지상전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BSDA 2026에서 밀렘 로보틱스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HARO)과 무인지상차량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왼쪽부터) 박병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4사업단장, 쿨다르 바르시 밀렘 로보틱스 CEO, 임경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 법인장, 비오렐 미놀레 루마니아 방위산업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근 유럽 안보환경 변화와 함께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다목적 무인체계 도입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루마니아 역시 차세대 UGV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현지 맞춤형 무인체계 공급과 생산 역량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차륜형 UGV 플랫폼 ‘아리온스멧(Arion-SMET)’과 ‘그룬트(GRUNT)’를 보유하고 있으며, 밀렘 로보틱스는 궤도형 UGV 플랫폼 ‘테미스(THeMIS)’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기존 플랫폼보다 대형화된 차세대 궤도형 UGV도 공동 개발 중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에 앞서 루마니아 현지에서 그룬트와 테미스를 활용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성능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현지 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루마니아 내 차세대 무인솔루션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유럽 전역 및 NATO 시장으로 무인체계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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