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외국인 탑승객 102만명 돌파…중화권 노선 성장세 지속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4:24:3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외국인 탑승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와 부산 등 지방 관광 수요가 늘면서 현지발 수요 확보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외국인 탑승객 수가 약 102만 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화권 노선 이용객은 약 50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탑승객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외국인 고객 약 30만 명 중 13만 명이 중화권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이스타항공]

 

노선별로는 타이베이·송산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 비중이 2024년 57%에서 지난해 67%, 올해 1분기 69%로 상승했다. 인천~정저우 노선 역시 같은 기간 55%에서 73%까지 확대됐으며, 올해 3월 신규 취항한 인천~홍콩 노선은 외국인 탑승객 비중이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 노선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2024년 86%에서 지난해 94%, 올해 1분기 96%로 증가했으며, 제주~상하이 노선은 올해 1분기 기준 98%를 기록했다.

 

부산 노선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올해 1월 79%, 2월 86%, 3월 92%로 매월 증가했다.

 

이스타항공은 중화권 현지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영업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현지 지점장으로 배치하고 여행사 및 기업체와의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현지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야간 운항 스케줄 운영도 외국인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노선에서도 외국인 탑승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일본 인기 캐릭터 시샤모네코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올해 인천~도쿄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42%,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29% 수준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외국인 탑승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현지발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노선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 63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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